尹 대통령, KBS와 신년 대담 녹화…이번 주 방송
尹, 국정 철학 밝힐 듯…’여사 논란’ 입장 관심
유감 표명 가능성…입장 되풀이할 경우 역풍 우려
尹, 설 명절 인사 예정…김 여사 등장 여부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방송 대담 형식을 통해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를 밝힙니다.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어서 어떤 수준의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 진행한 신년 대담 녹화가 이번 주 방송됩니다.
신년 기자회견과 김치찌개 회동 등 여러 선택지가 논의됐지만, 결국 언론사와의 대담 방식을 선택한 겁니다.
기자들과 미세한 논쟁을 벌이는 것 대신 정제된 틀 안에서 자신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설명하는 게 낫겠다는 윤 대통령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담에서는 국정 운영에 대한 소회와 각종 국정과제 추진 배경에 깔린 철학,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추진 계획 등이 주로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윤 대통령 입장입니다.
사전 조율에서부터 김 여사 논란은 짚고 넘어가기로 협의된 만큼 의혹에 대한 언급은 어떤 방식으로든 나올 예정입니다.
'함정 취재에 따른 정치 공작 피해자'라는 게 일관된 입장이지만, 윤 대통령이 직접 유감을 표명하며 부정적 여론을 달래기 위한 돌파구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미 거론된 특별감찰관 임명과 같은 재발 방지책 등 기존 입장에서 더 나아가지 못할 경우 역풍이 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국민 사과와 함께 김 여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십시오.]
대담 직후엔 곧이어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지난해 나란히 한복을 입고 설 명절 인사를 전했던 윤 대통령 부부.
[김건희 / 윤석열 대통령 부인 : 우리 사회의 곳곳을 밝혀주시는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윤석열 / 대통령 : 올해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 여사가 설 인사로 행보를 재개할지도 관심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으로선 지... (중략)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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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정 철학 밝힐 듯…’여사 논란’ 입장 관심
유감 표명 가능성…입장 되풀이할 경우 역풍 우려
尹, 설 명절 인사 예정…김 여사 등장 여부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방송 대담 형식을 통해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대국민 메시지를 밝힙니다.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어서 어떤 수준의 발언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KBS와 진행한 신년 대담 녹화가 이번 주 방송됩니다.
신년 기자회견과 김치찌개 회동 등 여러 선택지가 논의됐지만, 결국 언론사와의 대담 방식을 선택한 겁니다.
기자들과 미세한 논쟁을 벌이는 것 대신 정제된 틀 안에서 자신의 국정 철학을 제대로 설명하는 게 낫겠다는 윤 대통령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담에서는 국정 운영에 대한 소회와 각종 국정과제 추진 배경에 깔린 철학,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추진 계획 등이 주로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관심은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윤 대통령 입장입니다.
사전 조율에서부터 김 여사 논란은 짚고 넘어가기로 협의된 만큼 의혹에 대한 언급은 어떤 방식으로든 나올 예정입니다.
'함정 취재에 따른 정치 공작 피해자'라는 게 일관된 입장이지만, 윤 대통령이 직접 유감을 표명하며 부정적 여론을 달래기 위한 돌파구를 모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이미 거론된 특별감찰관 임명과 같은 재발 방지책 등 기존 입장에서 더 나아가지 못할 경우 역풍이 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대국민 사과와 함께 김 여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것이 성난 민심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십시오.]
대담 직후엔 곧이어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지난해 나란히 한복을 입고 설 명절 인사를 전했던 윤 대통령 부부.
[김건희 / 윤석열 대통령 부인 : 우리 사회의 곳곳을 밝혀주시는 모든 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윤석열 / 대통령 : 올해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 여사가 설 인사로 행보를 재개할지도 관심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정부·여당으로선 지... (중략)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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