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선을 앞두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정계진출설이 또 나왔습니다.
"아들 걸고 정치에 관심 없다"라는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는데요,
백 대표는 정치권 영입설을 뒤로하고 군 급식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정치권에서 총선 인재영입을 위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최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백 대표를 만나 정계진출 의사를 타진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업 등의 이유로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
"백종원 대표에 대해서 저희 인재영입위원회 차원에서는 접촉한 바가 없고요, 그래서 그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백 대표의 정계 진출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도 비례대표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2020년엔 김종인 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했습니다.
[백종원/더본코리아 대표 (2016년 4월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제 아들을 걸고 정치에는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주변에서 막 하라고 제안 들어오기는 해요?) 많이 있었죠."
이러한 영입설을 뒤로하고 백 대표가 오늘 찾은 곳은 국방부입니다.
군 급식 개선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 것으로, 간부식당 관리 장교 경험을 살려 맞춤 조리법과 기구를 개발하고 조리병 경력자들은 자신의 회사에 우선 채용할 방침입니다.
[백종원 / 더본코리아 대표 (지난 2018년 11월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
"나중에 프랜차이즈업을 관두고 다른 업을 하더라도, 아니면 자기가 독립적으로 브랜드를 만들더라도 이미 교육을 받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백 대표는 협약식에서 "내 아들도 10년 후면 밥 먹으며 지낼 곳이니 부모의 마음으로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높아진 관심을 의식한 듯 협약식은 비공개 진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정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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