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총선로드맵 발표·공관위원장 임명…본격 '총선 모드'

[앵커]

총선이 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총선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전략을 설명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총선 구상을 밝혔습니다.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415 총선은 대한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혁명을 완성하고 미래로 가느냐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선거라며, 가장 중요한 건 총선 승리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상 최초로 전 당원 투표로 공천 룰을 확정했고, 이런 안정된 정당혁신 성과가 총선 준비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선거제도가 바뀌어 비례 의석수를 양보하게 된 만큼, 지역구에서 그 이상 얻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정·청 간 협의를 잘하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성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 대표는 질타를 받고 있는 장애인 비하 발언과 관련해서는 그런 분석이 있다는 얘기를 전해 들어서 한 말인데,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상처를 줬다고 하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거듭 사과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아홉번째 인재영입식도 가졌습니다.

그 주인공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인 최지은 박사였는데요.

민주당은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개발은행에 정규직 이코노미스트로 입사한 뒤, 세계은행에 영입된 국제 전문가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아프리카 미래일자리 보고서'를 펴내며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최 박사는 꿈을 찾고 이룬 과정을 청년들과 나누고 싶다며, 북한을 개방경제로 전환하는 일에 함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앵커]

한국당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공천관리위원장에 임명했다고요.

[기자]

네, 한국당은 오전 최고위 회의를 거쳐 공관위원장 인선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공관위원장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으로 최종 낙점됐습니다.

14대부터 18대 국회까지 내리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 전 의장은 합리적 보수 이미지와 비교적 옅은 계파색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데요.

황교안 대표는 당에 있는 지도자로서는 혁신적이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지신 분으로 평가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히며, 김 위원장이 앞으로 혁신 공천,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공천을 실천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당은 이와 함께 네 번째 영입 인사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는데요.

4호 영입 인재는 산업재해 공익신고자인 이종헌 씨였습니다.

이 씨는 농약·비료 제조사 공장에서 노무와 총무 등 업무를 담당하면서 산업재해가 은폐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이를 공익제보한 인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2017년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 선거 대책위원회 공익제보지원위원회 위원으로 자문 활동을 하기도 했던 이 씨는 "앞으로 근로자들의 건강한 일터와 사회적 약자, 비정규직을 위해 힘껏 싸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동시에 대여 공세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는데요.

오전 열린 회의에서 심재철 원내대표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이른바 부동산 '매매허가제' 발언과 관련해 사유재산권과 계약의 자유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과 관련해서는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서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며, 막말과 실언을 정중히 사과하고, 상식에 맞게 행동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처럼 총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는 가운데, 정계 복귀 의사를 밝힌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오는 일요일 귀국합니다.

지난 2018년 9월 독일 유학길에 오른 안 전 대표의 귀국은 1년 4개월 만으로, 안 전 대표는 공항에서 귀국 메시지를 밝힐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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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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