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현진 습격 10대 중학생’ 응급입원 조치

  • 4개월 전


[앵커]
어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습격한 중학생 10대 피의자는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응급입원 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피의자 건강상태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강남경찰서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창우 기자.

범행 동기 등은 나왔나요

[기자]
어제 범행 직후 현행범으로 체포된 피의자는 이후 이곳 강남경찰서로 연행됐습니다.

피의자가 10대 중학생인 만큼 경찰은 오늘 새벽 보호자가 입회 아래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아직 구체적으로 조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아직 미성년자인데다 현재 건강상태를 고려해 오늘 새벽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 가운데 자신 또는 타인에게 해를 끼칠 위험이 있고 사정이 급박할 경우 정신의료기관에 3일 이내 강제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입니다.

어제 벌어진 사건 내용도 다시 정리해보겠습니다.

배 의원은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서울 강남의 건물 1층에서 머리를 피의자로부터 돌로 십여 차례 가격당했습니다.

당시 주변 CCTV 영상을 보면 중학생 피의자는 배 의원이 오기 두 시간 전부터 범행장소 주변을 서성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후 범행 뒤에는 경찰에 체포됐는데 손에 수갑을 찬 채 특별한 저항 없이 순순히 동행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범행 전 배 의원에게 본인이 맞는지 수차례 확인한 점을 따져 계획범죄 가능성 배제하지 않고 범행 동기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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