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난 현정권의 블랙리스트” 지지층 결집

  • 6년 전


인물난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분위기 띄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MBC 저녁뉴스 앵커를 지낸 배현진 전 아나운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후보로 서울 송파을 재선거 출마가 점쳐지는 배현진 전 아나운서가 당 공식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각오하고 회사를 나온 만큼 하나하나 실상을 알리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배현진 /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
"저는 현 정권의 공공연한 블랙리스트입니다. 한쪽 눈을 감고 가라는 강요에 침묵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당은 영입 인사 1호이자 인지도가 높은 배 전 아나운서를 내세워 지지층을 결집하고, 선거 분위기 띄우기에도 나섰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난 22일)]
"들개 조련사로서 배현진을 조련시켜서 반드시 6·13 선거에 꼭 당선시키겠습니다."

한국당 충남 지역 의원들이 충남지사 후보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추대하는등 충남도지사 후보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
"상처입은 충남도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당은 속속 광역단체장 후보 명단을 확정하고 있지만 정작 서울시장 후보 적임자는 찾지 못해 고심이 깊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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