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의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며 임기 완주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3일)도 정상적으로 당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용산과의 갈등 관계를 어떻게 풀지, 대응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한 위원장이 오늘도 당무를 소화하고 있죠?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조금 전 오후 1시 반쯤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 수산물특화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명절 대목을 앞두고 큰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로하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평소와 같은 일정을 소화하면서 '사퇴 불가', '임기 완주' 의지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 일각에선 한 위원장을 윤리위에 제소하거나 의원총회 소집까지 주장하며, 사퇴를 압박하는 기류도 감지됐었는데요.
이대로 가면 공멸이라는 우려 탓에, 오늘은 어제보단 잠잠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 상황에 대해,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잘 수습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오해는 금방 풀리고 또 바로 국민과 당원들을 생각하면 저는 아주 긍정적으로 잘 수습이 되고 또 봉합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과 비주류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위원장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잖은 걸 고려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른바 '김건희 여사 리스크' 와 '사천 논란' 등 뇌관은 여전해, 갈등 양상을 어떻게 풀어갈지 한동훈 위원장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죠?
[기자]
민주당은 최근 논란을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으로 규정하고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어느 역대 대통령도 여당 공천에 몰래 관여했지, 대놓고 개입한 적은 없다며 총선 개입이 강해질수록 국민 심판 강도도 세질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의 갈등설을 두고도 권력을 사유화하는 대통령이나 집권 여당을 사당화하려는 대표나 오십보백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성주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 대통령이 사천이든 시스템 공천이든 정당의 공천에 개입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입니...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401231353157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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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앞두고 용산과의 갈등 관계를 어떻게 풀지, 대응 방안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한 위원장이 오늘도 당무를 소화하고 있죠?
[기자]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조금 전 오후 1시 반쯤 대형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 수산물특화시장을 방문했습니다.
명절 대목을 앞두고 큰 피해를 입은 상인들을 위로하고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평소와 같은 일정을 소화하면서 '사퇴 불가', '임기 완주' 의지를 강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 일각에선 한 위원장을 윤리위에 제소하거나 의원총회 소집까지 주장하며, 사퇴를 압박하는 기류도 감지됐었는데요.
이대로 가면 공멸이라는 우려 탓에, 오늘은 어제보단 잠잠한 분위기입니다.
특히, 친윤 핵심인 이철규 의원은 대통령실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 상황에 대해,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잘 수습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오해는 금방 풀리고 또 바로 국민과 당원들을 생각하면 저는 아주 긍정적으로 잘 수습이 되고 또 봉합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과 비주류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위원장을 옹호하는 목소리도 적잖은 걸 고려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른바 '김건희 여사 리스크' 와 '사천 논란' 등 뇌관은 여전해, 갈등 양상을 어떻게 풀어갈지 한동훈 위원장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죠?
[기자]
민주당은 최근 논란을 대통령실의 '당무개입'으로 규정하고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어느 역대 대통령도 여당 공천에 몰래 관여했지, 대놓고 개입한 적은 없다며 총선 개입이 강해질수록 국민 심판 강도도 세질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의 갈등설을 두고도 권력을 사유화하는 대통령이나 집권 여당을 사당화하려는 대표나 오십보백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성주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 대통령이 사천이든 시스템 공천이든 정당의 공천에 개입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입니... (중략)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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