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나중에 떳떳하고 싶다"...재판장 "단어 다시 생각해라" / YTN

  • 4개월 전
재벌 3세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전청조 씨가 벌을 받고 나중에 떳떳해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전 씨는 오늘(22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공범으로 기소된 경호실장 역할 이 모 씨의 범행을 증언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장은 피해자들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는데 그런 말을 한다고 피해가 보전되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 수 있느냐며, '떳떳하다'는 단어 사용법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명 재벌그룹 혼외자를 사칭한 전 씨는 투자 기회를 준다며 피해자들 30여 명에게 접근해, 약 3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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