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아픈 거 아닐까"...건강 염려증, 진짜 병 만든다? / YTN

  • 7개월 전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구성 : 손민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연말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지 받아보고 새해에는 건강 좀 챙겨야겠다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당연히 건강 신경 써야죠.그런데 과하게 걱정하는 경우도 있어서요. 이런 경우는 오히려 병을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의 '건강 염려'가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건강 염려증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도 건강검진 결과 받아보고 올해는 좀 더 더 신경 써야겠다. 예전에는 없던 얘기들이 적혀있네, 이런 생각이 좀 들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그런 생각 하시면서 건강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이게 심하다 싶은 경우가 있나 봐요. 건강 염려증이라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백종우]
건강염려증은 질환입니다. 그것도 실제로는 질환이 없는데 본인은 질환이 있다고 강력히 믿고 불안해하는 정신과 질환이고요. 미국 진단체계에서는 이것을 질병 불안장애. 질병에 걸렸다고 불안해하는 장애인데 이게 생각보다 많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건강보험 통계에서는 이것만 가지고 청구하는 비율이 낮아서 많이 안 나오는데 어느 나라나 전체 인구의 한 5% 정도 얘기니까 꽤 많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자기가 병이 없는데도 병이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심각하게 염려하는 경우가 있다는 말씀이신데, 이게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백종우]
사실 건강에 대한 염려, 불안은 필요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코로나 3년 동안 코로나 걸릴까 봐 불안해서 마스크도 쓰고 손도 씻고 이게 순기능이죠, 불안의. 그것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아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기도 하는데 그 불안이 과도해서 나는 질환이 있다, 이렇게 믿게 되면 그것 때문에 불필요하게 검사를 반복하고 가족들이랑 갈등만 커지고 본인도 고통받는 이런 질환 수준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이게 사실 내가 혹시 이런 병에 걸린 것 아닐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많을 수 있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질병불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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