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전
일본 미야자키현 강진으로 건물과 산비탈이 무너지고 부상자도 보고되는 등 피해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1주일 내 대지진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총리가 예정된 해외 순방까지 취소하는 등 일본 전체가 초긴장 상태입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면 곳곳이 솟아오르거나 갈라지고, 담벼락과 석조물 등이 무너졌습니다.

지진으로 커다란 바위가 도로를 덮친 모습도 눈에 띕니다.

오래된 집은 금세 무너질 것처럼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주택가 뒤편의 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피난 주민 / 가고시마현 시부시시 : 앞으로 여진이 무섭네요. 대피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지금까지 10여 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진 규모에 비해 피해가 적다고는 하지만 앞으로의 두려움이 더 큽니다.

일본 기상청이 처음으로 '난카이 해구 대지진' 임시 정보를 발표하며, 거대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경고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1주일 동안 강한 여진이 일어날 수 있다며 만반의 대비도 촉구했습니다.

지자체에서는 대지진 발생 시 노약자 등을 위한 피난소 설치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일부 해수욕장은 쓰나미 우려로 임시 폐쇄를 결정했습니다.

[해수욕장 경비원 : 모두 자기 책임입니다. 구조요원은 없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예정됐던 중앙아시아 순방을 철회하고 지진 대비에 나섰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1주일 동안 국내에 머물면서 정부로서의 대응이나 정보 발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지진에 익숙한 일본이지만, 유례없던 대지진 가능성 경고에 일본 열도의 긴장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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