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이재명, 이송의 이유 / 윤 대통령, 업무보고 민생 투어

  • 5개월 전
※1월 4일 뉴스A 방송분입니다.

[앵커]
Q.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보이고요. 수술을 한 서울대병원이네요. 무슨 이유인가요?

오늘 서울대병원이 이 대표를 데려온 이유를 밝혔습니다.

부산에서 피습당해 부산대 병원으로 갔던 이 대표,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죠.

이런 이유라고 합니다.

[민승기 / 서울대병원 이식혈관외과 괴장 (오늘)]
혈관 재건수는 난이도가 높은 수술입니다. 따라서 경험 많은 혈관외과 의사의 수술 꼭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산대병원에 전원 요청을 받아들였고

Q. 경험많은 의사가 필요해서 서울대 병원으로 옮겼다는거에요?

서울대병원의 말은 그런데요.

하지만 당장 부산대병원, "충분히 수술할 능력이 있다"며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라 보낸 게 아니라 "가족들의 요청으로 서울대병원으로 보낸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환자를 헬기로 서울로 이송한 이 대표가 처음이라고도 했습니다.

Q. 뭔가 진실공방으로 번지는 모양새에요.

민주당은 그동안 서울대병원이 왜 브리핑을 하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했었죠.

[강청희 / 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어제)]
주치의가 당연히 나와서 브리핑해야 하는 것이 맞는데 왜 갑자기 공개적 브리핑이 없어졌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고요.

오늘 서울대 병원은 환자 동의를 받지 못해서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동의를 받지 못했다는 거죠.

[박도중 / 서울대병원 대외 협력실장 (오늘)]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때문에 환자의 동의 없이 의료정보를 발표하면 안 된다고 확인하였습니다.

오늘은 이 대표 동의를 받아서 브리핑을 했습니다.

Q. 그런데 병원이 안할 때 민주당은 브리핑했잖아요?

권칠승 민주당 대변인은요 가족들의 동의로 의료기록을 전달받아 브리핑을 했다고 합니다.

이게 법 조항의 해석의 차이인데요.

의료법 개인정보보법에 따르면 환자가 의식이 없을 경우 가족의 동의가 필요한데요.

서울대병원은 본인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거고, 민주당은 가족의 동의를 받아서 괜찮다는 거죠.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윤 대통령, 업무보고 민생투어요? 이게 무슨 말이죠?

대통령, 새해면 각 부처별로 업무보고를 받죠.

그런데 윤 대통령, 올해 업무보고는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주제별로 민생토론회를 여는 방식으로요.

오늘 그 첫날이었는데, 민생경제를 주제로 경기도의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됐습니다.

국민 70여명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오늘)]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십시오. 1254 정부와 국민 사이에 핵이 터져도 깨지지 않을 만한 아주 두툼한 그런 콘크리트 벽이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걸 깨야 합니다.

Q. 오호 경기도 현장 가서 받은 게 특이하긴 하네요.

네.

윤 대통령, 지난해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부처별로 장, 차관 보고를 받았죠.

올해는 민생에 집중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 보고 방식을 바꾸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직접 전국 현장에 가고 국민들과 함께 하는 것도 달라진 점이죠.

하지만 민주당, "말이 민생토론회지 선거 유세하겠다는 것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총선 앞두고 선거운동하는 거라고요.

Q. 총선 앞두고 있다보니 왜 하필 올해부터 전국 가냐는 거네요?

사실 역대 정권마다 선거 시즌에 대통령의 선거개입 논란이 있었죠.

지난 부산시장 보궐선거 앞두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산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봐서 논란이 됐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잇달아 지방 일정을 진행해 야당이 크게 반발했었는데요.

민생 살피는 건 좋죠.

선거 개입 논란 없도록 중립도 잘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중립기어)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박정빈 작가
연출·편집: 성희영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유건수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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