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앤팩트] 日 공항 여객기 충돌, 대참사 모면...본격 수사 착수 / YTN

  • 8개월 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서 발생한 여객기 충돌 사고는 공항 관제사 실수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화재 현장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탑승자들은 당시 기체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지옥과 같았다고 전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최영주 기자!

일본항공 여객기 충돌 사고로 큰 불이 났는데, 사고 경위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일본항공 여객기 충돌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5시 45분쯤이었습니다.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서 일본항공, JAL 소속 여객기와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가 충돌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일본항공 JAL 516편 여객기가 어제 오후 5시 45분쯤 착륙한 직후 활주로를 달리다가 해상보안청 항공기 MA722편과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두 항공기에서 커다란 화염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일본항공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12명과 승객 367명 등 모두 379명은 화재 직후 전원 탈출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6명 가운데 5명이 숨졌고, 기장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항공기는 전날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 피해 지역에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대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는데,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짧은 시간 침착하게 탈출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불이 난 여객기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일본항공 탑승자들은 기체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마치 지옥과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기체 뒷부분에서 시작한 불이 비행기 전체로 번지는 데는 불과 10여 분 밖에 걸리지 않았는데요.

그 사이 목숨을 건 탈출이 이뤄진 겁니다.

승객들은 승무원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용 슬라이드를 통해 여객기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승객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사토시 야마케 / 승객 : (비행기 안에서) 약간의 연기 냄새가 났지만 승객들이 당황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약 5분 만에 모두 비행기에서 내렸습니다.]

[사와다 쓰바사 / 승객 : 비행기에서 내린 지 약 10분 만에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조금만 더 늦게 나왔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승객들의 증언대로 대피 과정이 조금만 늦어졌어도 큰 참사로 이어... (중략)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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