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번호 맞춰보니 "1등!"...그런데 1원도 못 받은 이유 [지금이뉴스] / YTN

  • 8개월 전
영국의 한 커플이 복권 1등에 당첨돼 3,008억 원을 받을 뻔했지만 계좌에 4,100원이 모자라 이를 받지 못하게 된 비운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레이첼 케네디(21)와 리암 맥크로한(23) 커플은 복권 추첨에서 1등 번호 일곱 개 숫자를 모두 맞히는 데 성공했다.

1등 당첨금은 총 1억 8,200만 파운드(약 3,008억 원)에 달했지만 이들은 당첨금을 수령할 수 없었다. 계좌 잔액 부족으로 복권 결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일 레이첼은 복권 앱에 접속해 그녀가 항상 구매하던 숫자와 당첨 번호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해 복권 회사에 연락했지만 "번호는 맞지만 구매 이력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그동안 자동이체로 복권을 구매해온 계좌가 결제 당일 잔액 부족으로 결제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부족한 결제 금액은 고작 2.5파운드(약 4,100원)였다.

리암은 이 사연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게시해 3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이들 커플은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정말 가슴이 아팠다"며 "과거의 숫자는 잊어버리고 새로운 번호로 다시 복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제작 : 정의진
AI앵커 : Y-GO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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