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추진...구인난 해결책 될까? / YTN

  • 지난달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나 동포 기업들이 한국인 직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큰 겪고 있습니다.

취업 비자 발급이 '하늘의 별 따기'여서 인력 수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건데요.

이를 타개하기 위해 미국에서 한국인 전문직 전용 취업비자인 이른바 'E-4 비자'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인영 리포터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뷰티 용품 판매 회사를 운영하는 황영준 씨는 오래전부터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국 업체와 연결돼있는 업무 특성상 한국인 직원이 필요한데, 비자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한인 유학생을 채용했어도 취업 비자가 나오지 않아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례가 많은 현실.

[황영준 / 미국 뉴저지·뷰티 업체 대표 : 가면 갈수록 (비자 발급) 경쟁률이 심화 되고 특히 저희 회사 같은 경우 단 한 명도 H1B 비자 (전문직 취업비자)를 받은 사례가 없습니다.]

미국은 학사 이상 학력을 가진 외국인이 미국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연간 8만5천 건의 H-1B 비자 쿼터를 두고 있는데, 추첨을 통해 한국인에게 주어지는 경우는 약 2천 건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제시카 리 / 한국인 유학생 : 인턴 생활을 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내년에 (취업 비자) 넣고 싶은데 부담감과 돈 적인 문제도 있고 심리적인 문제도 있어서 불안감에 떨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동포들은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이른바 'E-4' 비자' 신설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범 동포 추진 위원회를 결성하고 미국 의원들을 초청해 포럼도 열었습니다.

법안에는 H1B 비자와 무관하게 전문 교육을 받은 한국 국적자에게 'E-4 비자'를 연간 최대 만5천 개 발급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고든 존슨 /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 : 이 법안이 워싱턴에서 통과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 전역의 상하원 의원들은 대부분 더 많은 전문 인력을 데려올 필요성이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전용 전문직 취업비자 신설 법안이 올해는 연방의회의 문턱을 넘길 수 있을지, 미국 한인사회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미국 뉴저지에서 YTN 월드 조인영입니다.






YTN 조인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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