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회견 없이 ‘SNS 사표’…“통상적이지 않은 방식”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2월 1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전직 여당 대표의 막전 막후 이현종 위원님. 일단 김기현 대표 지금 어디 있는 거예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글쎄요. 제가 그것을 알겠습니까. 일단 지금 보니까 여러모로 이제 본인이 어제 대표직은 사퇴를 했지만 어제 사퇴하면서도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이 결국 울산에 대한 출마 문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 않습니까. 제가 이래저래 알아보니까 김기현 대표는 울산 출마를 굉장히 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출마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지금 앞으로 굉장히 문제가 될 것 같아요. 어제 결국은 저는 급작스럽게 사퇴한 것은 바로 저 이준석 대표의 저것 때문에 저는 속도를 빨리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김기현 대표는 원래 이제 당내에서도 일단 불출마를 강하게 요구를 했었습니다. 당 안팎에서. 왜냐하면 당 대표가 일단 불출마를 해줘야 나머지 사람들도 거기에 따라서 할 텐데. 그래서 이제 그런 것들을 장제원 의원도 원래 한 달 전쯤에 결심을 했다고 그래요. 그래서 이제 기다렸다는 거예요, 불출마하기를.

그런데 조금 전에 화면에 보시는 그 월요일에 혁신위안이 가져왔을 때 그때 이제 본인이 불출마하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그렇지만 대표를 수행하면서 선거에 승리하겠다. 이런 입장 정도는 다들 이해를 했는데. 문제는 그 문제에 대해서 일체의 언급이 없다 보니까 이것이 굉장히 아마 내부적으로 논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 당 대표가 버티는데, 출마를 하겠다는데. 울산 출마하겠다. 그럼 나는 왜 불출마를 하지? 이런 것이 이제 있다 보니까 바로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를 들고 나온 거예요. 이 도저히 안 되는 상황에서 (먼저 치고 나갔죠, 장제원 의원이?) 치고 나갔죠. 그러니까 김기현 대표가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본인은 반전의 카드로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서 신당 창당 안 한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그다음에 이상민 의원을 만나서 본인이 입당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이것으로 조금 대표직을 유지하려고 했던 그런 관측들이 좀 있어요. (당 대표 역할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렇죠. 불출마는 안 하고. 대표직도 저 두 카드로 무언가 되치기를 하겠다, 하는 어떤 움직임이 있었는데. 바로 이 이준석 전 대표가 모든 것을 자기가 마치 김기현 대표를 컨설팅 하는 것처럼 저렇게 유튜브에 나와서 주장을 하다 보니까 정말 난리가 났습니다, 어제 제가 들어보니까. 당도 그렇고 대통령 실도 그렇고. 도대체 잠적하면서 왜 이준석 대표를 만나서 저렇게 조언을 구하고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 하는지. 이것은 완전히 역린을 지금 건드려버렸거든요. 그래서 본인도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이런 상황으로 저는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 본인이 계속 출마를 고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울산이요?) 저는 그런데 이것은 이미 상당히 어제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는 저것 때문에 다 물 건너갔다고 생각을 하는데. 본인은 그렇지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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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