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8주년 맞은 김연경, 전성기는 계속된다

  • 6개월 전
데뷔 18주년 맞은 김연경, 전성기는 계속된다

[앵커]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 선수가 프로에 데뷔한 지 어느덧 18년이 지났습니다.

5일(어제) 절친인 김수지 선수와 함께 18주년 기념 경기를 치렀는데요.

시즌 전 은퇴 고민이 무색하게 여전히 전성기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2005년 12월 4일. 한국 여자배구의 전설이 시작된 시간.

김연경이 V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날입니다.

올해로 데뷔 18주년. 김연경의 기량은 아직 전성기 못지않습니다.

팀의 2라운드 전승을 이끌며 9연승의 선봉장이 된 김연경은 2라운드 MVP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기분이 좋고요. 저보단 선수들이 잘해서 2라운드 때 좋은 모습을 보였고 라운드 전승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상이 주어진 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특히 나란히 데뷔전을 치르고 든든히 코트를 지켜온 절친 김수지와 함께한 18주년 기념 경기라 더욱 특별합니다.

18년 전엔 네트를 사이에 두고 서로를 마주봤지만 지금은 같은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수지 많이 변했죠. 저는 똑같죠?"

도쿄 올림픽 4강 신화를 이끈 뒤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했지만 그의 무게감은 여전합니다.

특히 사실상 무산된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을 떠올리면 고민이 더 많아집니다.

"리그가 더 활성화돼야 될 것 같고 리그 수준을 더 올리면 앞으로 국가대표 수준이 (함께)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국제대회 부진에도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의 사랑은 김연경을 여전히 펄펄 날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저희가 잘하고 있는데 모두 팬 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김연경 #프로배구 #19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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