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은 계속된다'…BTS, 그래미 단독 무대

  • 3년 전
'도전은 계속된다'…BTS, 그래미 단독 무대

[앵커]

제63회 그래미 시상식 후보에 올랐던 그룹 방탄소년단이 수상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K팝 가수 최초로 그래미에서 단독 무대를 선보였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 미국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지명된 방탄소년단.

아쉽게도 수상은 불발됐지만 본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또 하나의 꿈을 이뤘습니다.

코로나19로 공연은 국내에서 사전 녹화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여의도의 한 고층 건물에서 서울 도심의 야경을 뒤로 하고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앞서 그래미 사전 시상식에선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습니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는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를 수상작으로 선정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 곡을 포함해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 등 쟁쟁한 곡들과 경합을 벌였습니다.

멤버들은 발표 후 SNS 등에 글을 올려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수상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지만, 보수성이 강한 그래미의 후보 지명만으로도 주류 팝 시장에서의 입지를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방탄소년단이 없이는 시상식의 흥행하기 어려웠다는 것을, 그런 고민들을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서 보여줬거든요. 대중적인 팝 아티스트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고 봅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새로운 음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결같은 바람은 팬들과의 만남입니다.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 곁으로 투어를 떠나고 싶은 것이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 음악 시장에 한국을 알린 일곱 멤버의 또 다른 도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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