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성탄 전령사' 호두까기…새 얼굴로 만나볼까?

[앵커]

연말이면 찾아오는 공연, 바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죠.

올해도 어김없이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가 무대에 오르는데요.

올해 새롭게 주역으로 무대에 서는 무용수들을 신새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쭉 뻗어 날아오르고, 힘껏 뛰고…

가쁜 숨을 몰아쉬다가도 이내 다시 연습에 매진합니다.

지난 2016년부터 헝가리 국립발레단에서 활동한 이유림 발레리나는 지난 10월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해 무대를 준비 중입니다.

"많은 레파토리를 접했고, 많은 안무가들을 접하고, 다양한 나라의 무용수들과 함께 활동을 했기에 많은 문화도 접하고 잘 적응을 했었는데… 항상 좀 배움에 목이 말랐던 것 같아요."

7년간 쌓은 실력에 '데뷔'라는 표현이 무색하지만, '호두까기 인형' 의 '클라라' 만큼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합니다.

"어린 클라라는 저에게 좋은 무용수가 되도록 꿈을 꾸게 해 준 역할이고, 어른 클라라는 그 꿈을 실현시킬 수 있었던 역할이어서 되게 좀 뜻 깊은 것 같아요."

국립발레단 역시, 신예 '마리'의 공연 준비가 한창입니다.

2년 전 입단해 군무를 주로 하는 '코르드 발레'에 속한 정은지 발레리나입니다.

"아직까지는 떨리는 게 조금 더 큰 것 같고요, 그래도 굉장히 기쁜 마음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인 만큼 더 원작의 느낌에 가깝게, 이제 막 어른이 된 '마리'의 느낌을 담아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저는 처음하다 보니까 좀 더 프레쉬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좀 깔끔하고 그리고 더 반짝이는 약간 그런 느낌을 주고 싶어요."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오는 9일부터 예술의전당 무대에, 유니버설발레단은 2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호두까기인형 #이유림 #정은지 #국립발레단 #유니버설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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