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Q1.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오늘은 홍지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이재명 대표네요. 뭐가 되살아난 겁니까?

한동훈 대표의 '공격수 DNA'가 되살아났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오랜만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8월)]
"저는 잘 안 참죠. 그런데 지난 한 달 동안 제가 많이 참았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오늘)]
"이 대표 측에서 실패한 위증교사라고 하는데 대단히 죄질이 나쁜 위증 죄송한 말씀이지만 무식한 소리"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오늘)]
"위증교사가 성공했는지 여부는 위증을 해달라고 부탁한 당사자가 위증을 했냐 여부로 결정되는 것"

이 대표가 어제 SNS에 올린 방어 논리를, 법무장관 때처럼 조목조목 반박한 겁니다. 

Q2. 그러고보면 한 대표 좀 잠잠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네. 사실은 여당 대표가 된 이후에 '이재명 저격수' 이미지에서 벗어나 집권 여당 대표이자, 여야 대표 파트너로 공격을 자제해 왔는데요.

Q. 그런데 왜 다시 하는 거에요?

지지층 내에서는요, 왜 대통령하고만 각을 세우냐, 야당 대표와는 안 싸우냐는 불만도 있었다고 합니다.

한 대표 측에서는 이 대표의 1심 선고일이 다가왔기 때문에 법무장관 때처럼 다시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한동훈 / 당시 법무부 장관 (지난해 8월)]
"피의자가 마치 식당 예약하듯이 자기를 언제 구속해달라고…"

[한동훈 / 당시 법무부 장관 (지난해 9월)]
"이재명 의원은 중대범죄혐의자이지 잡범이 아닙니다."

Q4.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이네요. 합참이 무슨 뜻? 합동참모본부잖아요.

국민의힘 여성의원들이 안보를 주제로 한 비공개 공부 모임을 가졌습니다.
 
여군 최초 2성 장군인 강선영 의원이 강의를 한건데요.

제가 그 모임에 다녀와봤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의힘 여성 의원이 지킨다! 지킨다! 지킨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오늘)]
"국민의힘 여성들이 엄청 잘한다고 소문났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오늘)
"디테일은 군 가본사람 안가본사람 차이가 있는 거 같아요."

Q5. 군사 용어를 잘 모를 수 있으니, 공부해보자는 취지군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과 북한군 러시아 파병 등 안보 이슈가 중요해지고 있잖아요. 

그래선지 의원들 질문도 쏟아졌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오늘)]
‘합참’이 무슨 뜻이에요?"

[강선영 / 국민의힘 의원 (오늘)]
"합동참모본부"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참모들이 합동으로 되어있다는 건가요?"

[강선영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우리는 합동참모의장이 전시에 군을 지휘합니다."

[강선영 / 국민의힘 의원 (오늘)]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 누구십니까, 임이자 의원님!"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오늘)]
"대통령입니다~"

[강선영 / 국민의힘 의원 (오늘)]
"맞죠~ 맞습니다! 맞고~"

Q6. 아이고 질문이 초보적이긴 하네요.

안보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심화학습, 꼭 필요해 보이죠.

특강에 참석한 의원들, 군의 희생에 감사함과 든든함을 표했다고 합니다.
 
공부하겠다는 의지 다졌으니, 쭉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Q7. 세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97분 45초 VS 15분, 이 숫자 의미는 뭔가요?

윤 대통령의 2시간 넘는 기자회견, 분석해봤습니다.

대통령이 답변에 쓴 시간, 97분 45초였고요.

26명 기자들 질문엔 15분 걸렸습니다.

Q8. 막상 시간으로 보니 대통령이 말을 많이 하긴 했네요.

솔직하게 충분히 설명하겠다, 강조했으니 그랬겠죠.

[대통령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오늘)]
"저도 짧게 안 하고 말씀드리고 싶은거 하겠습니다."

Q.지지율 끌어올리기 위해 어떤 방안을 생각하십니까.

[대통령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오늘)]
"야구선수가 전광판보고 운동하면 되겠나...자식 밖에 나가서 혼이나고 오면...그러면 또 좀 나아지지 않겠나."

Q9.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하겠다고 했었는데, 그건 또 없었어요.

네, 또 눈에 띄던 장면이 있었는데요.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오늘)]
"네 다음 질문받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
"이제 하나 정도 하나 정도만 하자 목이 아프다 이제 그래 더 할까?"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오늘)]
"대통령님께서 지금 아무래도 좀 목도 좀 타시고"

[윤석열 대통령 (오늘)]
"뭐 좀 해..."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오늘)]
"조금 더 더 할까요?"

[윤석열 대통령 (오늘)]
"응 좀 더 해"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오늘)]
"조금 더 기자 여러분들 많이...."

[윤석열 대통령 (오늘)]
"대충 나온 것 같아서 나는..."

이렇게 회견 중에 중간중간 반말이 나온 건데요.

외신기자와의 질답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도 튀어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
"국제 외신 기자 한 분 마지막으로 한 분 여쭤보지 계속할까?"

[기자]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님 저는 북한 전문 미국…"

[윤석열 대통령 (오늘)]
"나 말귀를 잘 못 알아듣겠어"

[기자]
"이거 한국어 시험처럼 죄송합니다."

이 외신기자, 한국어로 질문하려고 연습도 많이했다고 하더라고요.

진솔하고 솔직한 소통, 말하는 사람보다, 듣는 사람이 실제 그렇게 느끼는지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듣는사람)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홍지은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이서우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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