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은 이유가 있네'...LG 트윈스 오지환의 하루 첫 일과 [Y녹취록] / YTN

  • 9개월 전
■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오지환 LG 트윈스 선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부인께서 증언하신 건데 오지환 선수는 배려의 아이콘이다라고 하면서 왜 그러냐,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1군, 2군 선수들한테 전화를 걸어서 지금 어떠냐? 마음은 어떠냐 이런 것들을 체크하시고. 주장이라고 하더라도 쉬운 게 아닌 것 같은데 어떤 마음으로 하셨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오지환> 주장이라는 게 사실 사명감이기도 하고 책임감이 따르는 것이기도 하고 모든 선수는 1군 엔트리만 중요한 것이 아니거든요. 제가 봤을 때 LG팀이라는 게 저한테는 크기 때문에 굳이 1군, 2군을 나누지 않고 그 선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그 선수의 상태가 궁금해서 전화하기도 했고요. 부상 선수들도 있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냥 전화 안부 인사를 하는 게 선수들의 마음을 가장... 야구는 멘털 싸움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습니다.

◇앵커> 예를 들면 부상당한 선수라든가 아니면 부진한 선수라든가 그런 선수들한테는 전화해서 뭐라고 얘기하시나요?

◆오지환> 부상당한 선수한테는 조급해하지 말고 형들이 잘하고 있을 테니까 천천히 올라와라. 완벽하게 올라와서 더 힘을 써주는 게 그게 더 중요한 거다, 이런 얘기를 했었고요. 그리고 1군에서 못해서 내려가는 선수들 같은 경우에는 기회가 지금만 있는 게 아니다. 준비 잘하다 보면 올해가 시즌이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내년, 내후년도 있기 때문에 준비는 철저히 해야 된다. 너무 낙심하지 마라. 준비 잘하는 사람이 꼭 성공한다고 얘기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앞에서 저는 제가 당사자가 아닌데도 들으면서 위로가 되는 느낌인데. 선수들은 그런 전화 받으면 어떤 반응인가요?

◆오지환> 물론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겠죠. 때로는 이런 얘기까지 들어야 되나. 아니면 좋아하는 후배들은 이렇게까지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 후배도 있을 거고 저의 철학이었던 것 같아요. 선수들을 챙기고 그래야만 이 팀이 정말 한마음 한뜻으로 갈 수 있다는 그런 제 생각이었고.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어제 염경엽 감독님 그리고 오늘 오지환 선수 만나서 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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