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시로" vs "북 박격포 사거리"…여야 '김포 편입' 공방

  • 8개월 전
"글로벌 도시로" vs "북 박격포 사거리"…여야 '김포 편입' 공방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김포의 서울 편입을 둘러싼 여야 공방,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정부 부처 장관들도 가세했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김포시 서울 편입에 공개 반대한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났습니다.

이후 SNS를 통해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될수록, 삶의 질이 저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명확한 찬반 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이 대표가, 반대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확장하다 보면 결국 제주도 빼고 전부 서울 되는 것 아니냐는 이런 비아냥거리는 비난들이 쏟아지지 않습니까?"

예산 심사에서도 김포 편입을 둘러싼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뉴욕, 런던, 도쿄, 베이징, 파리와 같은 글로벌 경제·정치·외교·문화의 중심 도시와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도 서울에 북한의 박격포탄이 떨어졌다, 또는 북한의 기관총 총탄이 떨어졌다, 하면 심각한 문제 아닙니까?"

민주당의 안보 우려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서울의 경계만 바뀌는 것일 뿐, 안보엔 지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보수단체 행사에 참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재산 가치가 올라가고 출퇴근 문제도 개선될 거라며 김포의 서울 편입에 힘을 실었습니다.

다만 국회에 출석해선 정부 차원의 구체적 검토는 시작 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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