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에 51조” 사기…남현희 친척들도 당했나

  • 7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0월 26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안진용 문화일보 문화부 기자,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안진용 기자님. 저도 현장 취재기자였을 때 사기당한 사람, 피해자들 만나보면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사기꾼의 어떤 행동에 따라서 어느 순간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다. 저는 그것은 이해는 되는데. 통장 잔고 51조 이야기를 이제 하면서. 저희가 그 우리나라 한국 자산가 이야기까지 그래픽에 만들 정도로. 이런 사기 피해를 전모 씨가 이쪽 저쪽에 다 하고 다녔다는 것은 저희가 어느 정도까지 받아들일지가 조금 궁금하거든요?

[안진용 문화일보 문화부 기자]
네. 일단 전모 씨에게 왜 사람들이 돈을 건넸을까를 놓고 보면 본인 나름대로 내가 이 정도의 재력가라는 것을 계속적으로 증빙을 했는데. 그것 중의 하나가 무엇이냐면 송파구의 고급 아파트에 살았는데 거기의 또 다른 거주민이 휴대폰으로 은행 앱을 켜서 잔고 51조가 있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통해서 받은 투자금 약 8억 원을 꿀꺽했다는 이야기인데. 51조가 어느 정도 되는 돈이냐면요, 일단 2023년 한국 50대 자산가 순위를 포브스에서 조사했는데 삼성 이재용 회장이 약 10조 정도로 이 전 씨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볼 때 50조의 자산, 게다가 통장 잔고라는 이야기는 현금이라는 이야기죠. 은행 이자 2%만 따져도 1년에 1조 원의 이자를 받는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8억 원을 꿀꺽하기 위해서 51조를 보유했다. 이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거든요. 그래서 보통 사기를 칠 때도 한 한두 가지의 팩트를 가지고 나머지를 포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은 허무맹랑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남현희 씨의 주장 역시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는지. 이것도 의문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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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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