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동계 시즌 잡아라…일본·동남아 노선 강화

  • 8개월 전
항공사 동계 시즌 잡아라…일본·동남아 노선 강화

[앵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곧 시작될 동계 운항 시즌을 맞아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국제선 노선 확장에 나서고 있는데요.

고유가와 고환율이 겹친데 따른 대응이라는 분석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 최대 성수기'라는 3분기를 맞아 국제선 노선 이용객은 2019년 대비 85%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오는 주말부터 상대적 비수기인 '동계기간'에 접어드는 항공사들은 국제선에서 최대 221개 노선을 주 4,300회 운항할 예정입니다.

운항횟수는 지난달 평균치보다 주 477회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 주4,619회의 93% 수준입니다.

특히 이번 동계기간 수요가 많은 일본과 동남아가 100회 넘게 증편됐습니다.

지난 3분기에서도 일본노선은 이용객 515만명을 기록하며 2019년 3분기 기록을 넘겼고, 베트남 노선은 234만명으로 2019년 3분기 대비 96% 수준을 회복하는 등 흥행을 주도 했기 때문입니다,

고환율과 고유가 등으로 인한 항공권 가격 상승과 여행경비 증가가 계속 이어지면서 항공업계가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물가라든지 고환율이라든지 (문제가 되고)…코로나19 회복하고 기업 입장에선 가장 알짜 노선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식되기 때문에 단거리 노선 위주로…."

단, 3분기 중국 노선이 공급의 제한으로 2019년 평균 대비 55% 회복에 그치며 부진한 점은 악재입니다,

전문가들은 중국단체관광객의 급증과 더불어 중국의 통제적인 환경 등이 바뀌지 않으면 중국 노선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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