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개혁' 예고한 인요한 혁신위…야, '3자회동' 역제안

  • 8개월 전
[뉴스포커스] '개혁' 예고한 인요한 혁신위…야, '3자회동' 역제안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배우자와 아이를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혁신포부를 밝혔습니다.

당내에서는 인 위원장 인선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이 역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간의 3자 회담'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관련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종혁 국민의힘 일산동구 당협위원장,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의 쇄신을 이끌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김기현 대표와 만나 당 혁신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통합"을 외치면서도 "배우자와 아이를 빼고는 다 바꿔야 한다"며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했는데요.

발언 듣고 대담 시작하겠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 통합을 이야기하면서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말을 빌어 "와이프와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며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두 분, 인 위원장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당내에서는 이번 인선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는 모습입니다. 전라도 출신의 벽안의 푸른눈을 가진 인 교수가 지역주의 해소와 중도 외연 확장 등 여러 방면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습니다만, 반면 당내 사정을 전혀 모르는 데다 정당 경험 부족 등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혁신위의 성공 여부는 결국 당이 인 위원장에게 얼마나 '권한'을 부여하고 독립적 활동을 보장해주느냐에 달렸는데요. 인 위원장 발언을 빌리자면 당이 "무서울 정도로 권한을 많이 부여해줬다"고 했거든요. 하지만 이미 공천룰을 다룰 당의 '총선기획단'이 분리된 상황에서, 어디까지 손을 댈 수 있을까요?

비주류 일각에서는 "혁신위의 혁신안이 합리적일 경우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보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앞서 '최재형 혁신위'나 민주당 '김은경 혁신위'가 당을 개혁할 '혁신안'을 내놨지만, 결국 흐지부지 사라져 버리고 만 사례 때문에 나온 이야기로 보이는데요. 이런 담보, 필요할까요?

"통합"을 최우선 키워드로 잡은 만큼 비주류 유승민 전 의원과 이준석 전 대표를 포용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인데요. 인 위원장, 어제 이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았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또 하나 관심은, 건강한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위해 인요한 혁신위가 어느 정도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여부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과거 발언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인수위 시절 "국민건강보험은 사회주의적"이라며 '민간보험도입'을 주장하거나 국민의힘 의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친일파 논란이 있는 "백선엽 장군을 존경한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인데, 어떻게 들어야 할까요?

민주당에서는 "자승자박 혁신위원장" "김기현 대표와 궁합이 맞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관계자들의 발언이 있긴 했습니다만, 아직 공식 반응은 자제 중인데요. 말을 아끼는 진짜 속내는 뭔가요? 실제로 어떤 입장인 겁니까?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중진, 윤상현 의원이 국회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내부에 치유하기 힘든 암 덩어리 같은 것이 있다" "덧셈보다 뺄셈정치 흐름이 강하다"며 당의 체질 개선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 탈당 시 총선 승리를 할 수 없다며 이준석 껴안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런 윤 의원의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한편 민주당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앞서 제안한 여야 대표 회담을 거부하고 대통령과 여야대표 3자간 회동을 역제안하고 나섰습니다. 역제안 배경을 분석해 주신다면요?

대통령실은 "대통령 순방 중 언급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보였는데요. 윤 대통령 취임 후 아직 한 번도 야당 대표와 만남을 갖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이번 제안도 거절할까요? 하태경 의원은 "진정성을 보여줄 기회라며 회동 제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 중인데요.

민주당이 대통령실이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사실을 미리 알고 즉각 인사조치를 취한 것이고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대통령실이 전면 부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경기도교육청은 물론 김 전 비서관으로부터 어떠한 보고를 받은 적도 없다"며 사전 인지설은 강하게 부인했는데요. 이 사안,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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