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혁신위, 통합 행보 속도…'대사면' 순항할까

  • 7개월 전
인요한 혁신위, 통합 행보 속도…'대사면' 순항할까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통합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내일(2일) 최고위원회에서 지도부가 1호 안건인 '대사면'을 받아들일지 주목되는데요.

혁신위의 광폭 행보를 둘러싼 갑론을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1호 안건, '대사면'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대상자로 꼽히는 당내 인사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셉니다.

"교통사고가 났는데 과실이 예를 들어서 0 대 100이면 그에 합당하게 이야기를 해야 되는 것이지 '100만 원 줄 테니까 받으세요', 안 받으면 '마음이, 상처가 많구나' 이러는 순간 싸우자는…."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만나서 조언을 받고 싶다고 몸을 낮추고,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비판도 수용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지난달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비윤계'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과도 비공개 만남을 가졌습니다.

"우리는 굉장히 통했다", "개인적으로 만나보니 존경이 간다"고 유 전 의원을 치켜세웠습니다.

이 같은 혁신위의 '통합 행보'에 기대의 목소리가 나오는 한편, 지도부 일각에서는 혁신위 제안을 거부하는 이들을 징계 해제 대상에서 빼야하지 않겠냐는 반론도 있습니다.

인 위원장은 국회의원이 같은 지역에서 세 번 넘게 출마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혁신위 안건에 올릴 수 있다고 운을 띄우기도 했습니다.

"구청장도 세 번 이상 못 하는데 세 번 하고 지역구를 옮기든지 아주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오가고 있어요. 어떻게 무엇을 정치인들이 내려놔야 국민들이 신뢰를 할 것인가…."

혁신위의 '2호 안건'으로는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을 제한하고,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인 위원장은 '영남권 스타 의원의 험지 출마' 발언 등을 둘러싸고 당내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모두가 답을 다 알고 있으니 그냥 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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