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1번지] '혁신위 대사면' 두고 신경전…민주 '자객 공천' 논란

  • 7개월 전
[여의도1번지] '혁신위 대사면' 두고 신경전…민주 '자객 공천' 논란


오늘 정치권 이슈들은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김종욱 전 청와대 행정관, 두 분과 자세히 짚어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혁신위 출범 후 첫 외부 일정으로 혁신위원들과 함께 5·18 민주화운동 묘역을 찾아 무릎을 꿇고 참배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당에 필요한 '쓴 약'을 만들겠다던 인요한 혁신위원장, 가장 먼저 '대사면'과 '영남 중진 험지 출마론'이라는 약을 만들었습니다. 인 위원장의 처방,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요한 혁신위가 1호 혁신안으로 추진하는 '대사면'을 당 지도부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반면, 당사자인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계속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홍 시장은 SNS에 혁신위와 당 지도부를 향해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배경을 뭐라고 보십니까?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주말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사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데 대해 이제 시작이라며, 당사자들을 만나서 마음을 풀게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전 대표는 "만나야 될 이유가 없다"고 일축했어요?

당사자인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사면'에 반발하며 거부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당시 윤리위 징계 결정을 다시 돌아보라"고 지적한 상황인데요. 1호 혁신안 '대사면'이 가능할까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영남의 스타 의원들이 서울 등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며 이른바 '영남 중진 험지 출마론'을 화두에 올렸는데요. 당 내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원내 111석 중에서 영남이 56명인 국민의힘에서 '영남 중진 험지 출마' 실현이 가능할까요?

친윤계에선 "험지 출마론의 진짜 목적은 수도권 승리가 아닌, 기득권 물갈이"라는 의심도 나왔습니다. 영남권에 이어 친윤계가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는데요?

인 위원장이 영남 중진 험지 출마론을 말하면서 "김기현 대표도, 주호영 의원도 스타들 아닌가"라고 실명을 거론했습니다. 인 위원장이 실명을 거론한 배경을 뭐라고 보시는지 궁금하고요. 김 대표, 영남 중진 험지 출마론에 "정식으로 제안하면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거든요. 실제 결단을 내릴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인요한 위원장이 의원들 실명을 거론했다는 보도에 대해 "오보"라며 "이는 혁신위 권한 밖의 일"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낙동강 하류 세력은 뒷전에 서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좀 더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한 것이지 농담도 못 하냐"고 반박하기도 했는데요. 인 위원장의 화법과 발언 내용들, 어떻게 보십니까?

더불어민주당도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막바지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는데요. 친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이 총선기획단장을 맡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비명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공천 학살'을 우려하며 통합을 위해선 조 사무총장을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건데요. 이재명 대표가 조 사무총장의 거취 문제를 어떻게 결정할 거라고 보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 나섭니다. 어떤 메시지가 담길 거라고 보십니까?

이번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여야 '신사협정'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향해 국정 기조 전환이 먼저라며 '경제 실패·민생 파탄'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신사협정'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요?

시정연설에 앞서 사전환담을 하는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만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대표가 참석하기로 결정을 내렸는데요. 의미 있는 대화가 오갈 수 있으리라고 보십니까?

윤 대통령의 시정연설과 함께 예산 정국이 시작되는데요. 정부·여당은 657조 원 규모의 예산안이 재정 건전화와 약자 복지를 담고 있다며 원안 통과를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정부 예산안을 '경제 포기', '국민 포기', '국민 방치' 예산으로 규정하고 전면전을 예고했습니다. 여야 충돌이 불가피해 보여요?

쟁점 법안을 놓고도 여야 대치가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다음달 9일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는데요.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피켓, 고성, 막말보다 심각한 여당 무시"라며 강행 처리시 필리버스터를 하는 한편,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거대 야당의 입법 강행과 윤 대통령의 거부권 충돌이 재현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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