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나흘째 상승…나스닥 0.7%↑

  • 9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나흘째 상승…나스닥 0.7%↑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장기 국채 금리 하락세에 4일 연속 올랐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9%,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43% 각각 상승했고요.

나스닥지수는 0.71% 올랐습니다.

간밤에는 도매 물가라고도 불리는 미국의 9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나왔는데요.

생산자 물가는 전월 대비 0.5% 올라 예상치보다는 강했지만 8월의 0.7% 상승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이런 소식에 장기 국채 금리는 다시 한번 떨어지며 10년물 금리 기준 4.56% 수준까지 내려왔는데요.

투자자들은 오늘 밤에 나올 소비자물가지수로 시선을 돌리고 있습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소비자물가 지표에 따라 증시가 다시 한번 출렁일 수도 있겠습니다.

[앵커]

연방준비제도 내부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간밤에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의사록이 공개됐는데요.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연준 위원들은 향후 회의에서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지만, 일부는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도한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 것인 만큼, 간밤 시장 심리에 도움이 됐는데요.

다만, FOMC 회의의 모든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향해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한동안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는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FOMC 이후 최근 며칠 사이에는 연준 당국자들 사이에서 장기 금리의 상승이 긴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비슷한 발언을 했고요.

간밤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최근의 금융여건 긴축이 연준의 일을 대신 해주고 있다"며 "이런 여건으로 연준이 더 신중한 입장을 취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이 긴축 효과가 있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줄일 것이라는 데는 아직 확신하지 못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간밤에 눈에 띄었던 개별 종목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에너지주인 엑손모빌의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는데요.

원유 시추업체인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라는 곳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습니다.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로시스의 주가는 1% 넘게 올랐는데요.

또, 뉴욕 증시에 입성한 독일 신발회사 버켄스탁의 경우 공모가 대비 10% 넘게 하락하며 첫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속에 2%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수는 2,450 부근에서 거래됐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세 속에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제는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깜짝 실적 호조를 발표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는데요.

긍정적인 미국 증시 소식이 더해지며 국내 시장도 조금 더 힘을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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