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스마트팜…물고기 배설물로 채소 재배

  • 9개월 전
진화하는 스마트팜…물고기 배설물로 채소 재배

[앵커]

물고기 배설물을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채소를 재배하고 버려진 냉동컨테이너를 활용해 도심에서 농사를 짓는 등 스마트팜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단구조의 수직형 스마트팜은 단위 면적당 생산성이 월등합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각종 쌈 채소가 자라는 수직형 스마트팜입니다.

삼중 구조의 온실 안에서 LED 전등이 햇볕을 대신하고 계절과 외부 환경에 관계없이 동일한 품질의 채소를 연중 생산합니다.

최대 7단 높이까지 재배할 수 있어 단위 면적당 수확량이 월등합니다.

특히 농약이나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물고기를 이용해 채소를 재배합니다.

물탱크에서 잉어와 향어, 역돔 등 1천여마리를 키우는데 물고기의 배설물이 쌈채소의 영양분으로 공급되고 쌈채소는 다시 물을 정화하는 자연순환 농법입니다.

"지하수는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게 아니라 다시 물고기한테 공급이 되고 그 물이 양분을 포함해서 다시 식물에 공급이 되기 때문에 물을 1년 내내 버리지 않는…."

주택가 한복판에 설치된 냉동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 보니 표고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온도와 습도, 빛의 양을 자동 조절하는 컨테이너 스마트팜으로 최대 7단 높이까지 재배할 수 있습니다.

해상 냉동컨테이너는 일반 컨테이너와 달리 부식이 없고 단열이 잘돼 도심에서도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환경오염은 최소화하고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농업 경영을 실현하는 농식품 벤처 창업기업들이 늘어나고…."

정부는 첨단 정보통신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디지털 농업을 구현하는 농업인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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