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 거듭하는 스마트팜…도시 건물을 농경지로

  • 2년 전
진화 거듭하는 스마트팜…도시 건물을 농경지로

[앵커]

외부환경 변화에 관계없이 도심 건물 내부에서 신선한 채소를 연중 생산하는 스마트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기술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높은 생산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건물 내부에 설치된 수직형 스마트팜에서 샐러드용 상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9단 높이로 구성했고 작물 생육에 필요한 양액과 온습도, 빛의 양을 최적의 조건으로 제공합니다.

특히 상추의 뿌리에 물을 분사하는 특허기술을 개발해 일반 수경재배시보다 물 사용량을 90% 이상 절약하면서 재배기간을 대폭 단축했습니다.

"뿌리가 공기 중에 노출돼있어서 산소투과도가 높고 뿌리가 잘 자라서 영양분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생육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비단잉어를 활용해 채소를 수경재배하는 스마트팜입니다.

물고기의 배설물로 식물을 재배하고 식물은 다시 물을 정화하는 순환농법입니다.

IT 기술까지 접목시켜 최적의 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해 고품질 채소를 생산합니다.

"물고기의 배설물이 만드는 자연비료로 식물을 키우니까 식물 자체의 조직도 굉장히 더 치밀하고 야채 고유의 향과 맛도 좋고…"

기상여건에 관계없이 연중 무휴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스마트팜이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농산물의 수급 안정과 그에 따른 가격 폭등 등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요."

정부는 도심 건물 공간을 활용한 스마트팜이 확산되도록 농가에 기술과 자금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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