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윤대통령 "핵 사용시 북 정권 종식"…북 "자위력 가속화"

  • 8개월 전
[뉴스포커스] 윤대통령 "핵 사용시 북 정권 종식"…북 "자위력 가속화"


윤대통령이 어제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며 강경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 밝혔는데요.

한편 북한은 유엔총회에서 한반도에 언제든지 핵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관련 내용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이 거행이 됐습니다. 올해 건군 75주년을 맞아 정부가 10년 만에 대규모 기념식과 시가행진을 선보였는데, 이번 국군의 날 기념식, 어떤 의미였다고 보시나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주한 미군도 참가했는데요. 미 전투병력이 국군의 날 행사에 참여하는 게 처음이라고 하던데, 이 같은 모습이 한미 공조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윤대통령은 어제 국군의날 기념사에서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던졌는데요. 대북 경고 메시지의 수위가 어느 정도였다고 보세요?

윤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했는데요. 얼마전 워싱턴에서 있었던 한미전략포럼에서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주한·주일미군을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한다는 것, 어떤 의미라고 봐야할까요?

한미 핵협의그룹, NCG를 통해 미국 핵 자산과 우리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도 밝혔는데요. 지난 4월 국빈 방미 당시 한미 핵협의 그룹을 출범시킨 이후 2차례 정도 회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북한의 위협에 NCG가 얼마나 실효성 있을 거라 보시나요?

이런 가운데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한반도에 핵전쟁 위기가 고조됐다면서 자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은 작년부터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북한이 감행하진 않았습니다. 최근 북러 밀착으로 한반도 안보 정세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데, 7차 핵실험 가능할 거라고 보십니까?

이번 국군의 날 행사는 10년 만에 시가행진이 재개됐는데요. 창군 이래 최대 규모로 서울 도심에서 시가행진이 펼쳐졌습니다. 광화문 도로에 탱크와 장갑차들이 총출동 했는데, 각국 외신들도 10년만에 열린 시가행진 소식을 전했더라고요. 10년 만에 부활한 시가행진, 어떻게 보셨습니까?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고위력 탄도미사일 등 국산 첨단무기체계 등이 대거 등장했는데요. '괴물미사일'이라 불리는 고위력 현무미사일의 실물이 최초로 공개가 되기도 했고요. 미사일 정밀요격 L-SAM도 어제 첫 실물이 공개가 됐습니다. 실장님께서는 어떤 무기들이 가장 눈에 띄셨나요?

국군의 '비닉 무기'인 고위력 현무 미사일이 마지막으로 등장했는데요. 미사일 이름까지도 제대로 공개가 안될 만큼 비닉 무기인데다가 '괴물 미사일'이라고 별명이 붙여졌을 만큼 매우 강력하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강력한 미사일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번에 시가행진에 나온 무기들을 보면 L-SAM·현무 등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전력들입니다. 작년에 이어 이번 기념사에서도 윤대통령이 과학 기술 강군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한국형 3축 체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정조대왕함은 AR로 재현돼서 광화문 광장에 등장하기도 했는데요. 최근 북한이 핵잠수함에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번에 러시아를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 핵잠수함 조선소도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올해 3월엔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우리나라 해상력은 어느 정도 되나요?

마지막으로 북한의 대형화물여객선 만경봉92호가 최근 러시아와 인접한 나진항 인근에서 포착됐다고 합니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국이 한층 밀착하면서 인적·물적 교류 확대의 또다른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북한이 최근 중국과 러시아와의 밀착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외무성이 '다극화 체제'를 주장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올해 1월 발표된 전원회의 보고에서 '다극화'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북한이 '다극화 체제'를 주장하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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