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마음을 울린 작가들...노벨문학상 누가 품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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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노벨문학상 발표를 앞둔 가운데, 중국의 유력한 후보 위화 작가가 등단 4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았습니다.

최근 발표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도 일본 현지에 이어 한국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의 수상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한평생 피를 팔아 가족을 위기에서 구해낸 아버지 허삼관의 이야기.

배우 하정우 씨가 처음 메가폰을 잡으며 영화로도 재탄생됐던 소설 '허삼관 매혈기'의 원작 작가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올해 등단 40주년을 맞은 위화 작가는 한국 독자들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독자라며, 해학을 이해하는 소양이 깊은 독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위화 / 소설가 : 한국이니깐 이렇게 40주년 기념행사를 할 수 있지, 만약 중국이었다면 하지 못했을 겁니다. 앞으로 등단 80주년 행사를 하게 된다면 그때도 한국에 와서 하려고요.]

대표작 '인생'과 '허삼관 매혈기'는 우리나라에서도 각각 10만 부, 25만 부가 팔렸을 정도로 전 세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습니다.

집필 중인 차기작 두 편은 유머러스한 단편과 고단한 인생을 다룬 장편입니다.

[위화 / 소설가 : (집필 중인 두 작품 중) 비교적 길지 않은 작품은 코믹한 내용인데, 제 작품이 항상 고단한 인생, 힘든 인생을 사는 주인공이어서 재밌는 작품을 쓰고 있어요.]

중국 현대문학 3대 작가로 꼽히며,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위화 작가에게 올해 수상 기대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위화 / 소설가 : 한국에서도 상을 하나도 못 받았는데, 무슨 노벨상입니까.]

노벨 문학상의 단골 후보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도 6년 만에 새 장편 소설로 돌아왔습니다.

현지에서는 지난 4월 발간과 동시에 오픈 런 현상을 일으키며 일본 열도가 들썩였는데,

국내에서도 출간 전 이미 예약 판매로만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르며 '하루키 열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마거릿 애트우드, 살만 루슈디 등 쟁쟁한 작가들의 이름도 거론되는 가운데, 노벨 문학상 수상자는 우리 시간으로 다음 달 8일 저녁 발표됩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김종완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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