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님 수시로 만나 의견 전해요"...청년들의 대변인 / YTN

  • 11개월 전
부처 장관을 수시로 만나 보고하고 간부회의에 들어가 의견을 내는 6급 공무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34살까지만 가능합니다.

어떤 자리인지 이승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일하는 최수지 씨, 33살로 별정직 6급 공무원입니다.

직함은 청년보좌역.

2급 이상 간부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내고 상관을 거치지 않고 장관에게 직접 보고도 합니다.

[최수지 / 문화체육관광부 청년보좌역 : 장관님께 보고를 하기 위해서 그런 절차들을 준비를 하고 또 직접 혼자 들어가서 보고도 하고 하는 그 과정들이 굉장히 좀 많은 책임감도 따르고 또 청년으로서는 또 굉장히 큰 기회구나라는 거를 느끼고 있습니다.]

청년보좌역은 각 부처에서 청년들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자리라 34살까지만 가능합니다.

지금은 기재부와 교육부, 행안부 등 9개 중앙 부처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15개 기관도 자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정부 모든 위원회에 청년이 참여합니다.

외교와 국방 등 일부 위원회를 빼고는 최대 30% 이상 청년 위촉을 의무화하는 것을 법으로 못 박았습니다.

확실하게 자리를 보장해 청년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게 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청년 정책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터넷 포털을 만들고 청년 친화도시를 지정해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송경원 /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 : 청년과 함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을 잘 펴는 지자체를 지정해서 모범으로 삼음으로써 다른 지자체도 벤치마킹할 수 있고….]

하지만 자칫 특정 정당 출신들로 채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채용 과정이 공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영상편집 : 김정원

그래픽 : 최재용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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