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 18일 캠프데이비드에서 4시간 밀착

  • 10개월 전


[앵커]
오늘부터 닷새 뒤 한미일 3국 정상이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모입니다.

함께하는 시간만 4시간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한미일 협력 수준을 역대 최고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대통령실의 구상입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7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합니다.

3국 정상 간 회의만을 위한 '원포인트' 방문입니다.

현지시간 18일 오전부터 3국 정상은 4시간 동안 미국 대통령의 별장 캠프데이비드에서 함께합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 오찬, 공동기자회견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별도의 한미, 한일 정상회담도 현재 조율하고 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만을 위해 캠프데이비드에 모여 역대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될 것입니다.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21세기 외교사의 현장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북핵 대응을 위한 안보 협력 문제를 물론, 첨단기술과 반도체, AI 등 비군사분야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3국간 논의를 심화하기 위해 정상회의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구체적인 협의체 이름이나, 얼마나 자주 모여 논의할지는 막판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논의하거나, 중국을 명시해 적대시하는 내용의 결과 문서가 채택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미국 방문은 3국 정상간 협의에 초점을 맞춘 만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한미일 정상 영부인들은 동행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조성빈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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