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사과 없이 “노여움 푸시라”…혁신위 해체 위기 우려한 듯

  • 9개월 전


[앵커]
그럼 김은경 혁신위원장 본인은 어떤 생각일까요?

당 지도부가 대리 사과를 하고 있는데 말이죠.

지금 춘천에서 당원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있다는데 현장에 취재기자 가있습니다. 

배두헌 기자! 김 위원장, 공식 사과를 했나요?

[기자]
김 위원장은 어찌됐든 노여움을 푸시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사과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오해의 여지가 있었을 것 같은데 노여움을 푸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하면서도 사과는 하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유감 표명 이상의 사과를 직접 하면 혁신위가 해체 위기까지 몰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공식 사과는 거부했지만 '노인 비하' 발언을 문제 삼은 대한노인회에는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대한노인회 측은 김 위원장이 찾아와 사과할 것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대한노인회에 "김 위원장과 시간을 조율해 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내 혁신을 이끌어야 할 혁신위원장이 각종 설화의 중심에 서면서 혁신위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강 민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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