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시간당 최대 58mm 물폭탄...곳곳 침수 잇따라 / YTN

  • 작년
장수·남원 제외 전북 전역에 호우경보
군산서 주택에 토사 쏟아져…주민 대피
고창·완주 등 주택 침수…가로수 쓰러지기도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 가동


전북에도 시간당 최대 60mm에 달하는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북 모든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아직 인명피해는 없지만 곳곳에서 침수가 잇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기자]
네, 전북 전주천입니다.


전주도 빗줄기가 거세게 떨어지고 있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보이는 것처럼 이곳 전주도 앞을 보기 어려울 만큼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새벽 시간보다는 누그러졌습니다.

그래도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제 뒤로 보이는 전주천, 금방이라도 넘칠 듯 넘실대고 있습니다.

이곳은 평소 건너편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굣길로 쓰이는 곳인데, 현재 접근하지 말라는 표지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현재 전북은 장수와 남원을 제외한 지역 내 12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 8시 기준 부안 위도 196.5mm, 군산 산단 지역 186mm, 김제 심포 176m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부안 위도에는 한때 시간당 58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내린 비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군산시 서수면 관원리에서는 산 아래 있는 주택으로 토사가 쏟아져 주택 거주자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군산시 대야면에서도 주택 한 채가 산사태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고창군 교촌리에서는 주택 1채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완주군의 한 맨션 반지하에도 침수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펌프로 물을 빼고 있습니다.

또 도로 곳곳에 가로수가 쓰러져 밤새 복구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전라북도는 오늘 새벽 4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3단계로 격상해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탐방로와 여객선 노선은 물론, 하천 산책길과 둔치 주차장 등 위험 지역을 모두 통제했습니다.

제방 붕괴 후 3년 만에 수문을 연 섬진강댐은 최대 초당 300톤 방류 지침을 세우고 지금은 초당 120톤 정도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오전이 되면 점점 소강 상태가 되겠지만, 내일까지 80~200mm, 많은 곳에는 300mm 이상의 비가 예보된 상태입니다. ... (중략)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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