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문 연 ‘부산 다방’…전기차에도 ‘부산’

  • 11개월 전


[앵커]
세계박람회 유치 열기가 뜨거운 파리 시내에 부산다방이 꾸려졌습니다.

한국의 믹스커피를 판매하며 부산을 알리고 있는데요,

조은아 파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리 시내 중심부, 대형 쇼핑몰 앞에 '부산'이라고 적힌 카페가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엑스포 홍보대사인 이정재 씨와 BTS 멤버들 사진도 걸렸습니다.

[까미유 앙드레/ 파리시민]
"영화 '부산행' 덕에 부산을 알게 됐어요. 부산은 방문하기 좋은 도시일 거 같아요. "

내부로 들어갔더니 엑스포 마스코트인 부산갈매기, 부기와 아기상어 핑크퐁도 보입니다.

여기에 걸린 쓰레기 카드를 제거하면, 믹스커피와 동백꽃 에이드 등 한국과 부산을 상징하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이자, 하루 평균 50만 명이 오가는 '오페라 가르니에'. 

대형 옥외 광고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그려져 있습니다.

[마이바 이나시오 / 파리 시민]
"한국은 커지고 있는 나라라서 국제박람회(부산엑스포)를 통해 세계가 한국을 좀더 알게 된다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개선문 앞 도로에는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을 알리는 전기차가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동안 전기차 10대는 샹젤리제 거리와 에펠탑 등 관광 명소 곳곳을 누비면서 운행합니다.

프랑스 주재 우리 문화원은 6.25 직후부터 현재까지 부산의 발전 모습을 보여주는 전시회도 열어 역사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릴리 샤르댕/ 고등학생]
“한국문화원에서 이 전시가 있다는 걸 알고 와서 보니 한국의 새로운 문화를 발견하게 돼 흥미로워요.”

정부와 부산시, 기업들은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장 인근까지 설치한 옥외 광고로 회원국 표심 잡기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뉴스 조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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