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경쟁국 PT서 뒤집는다

  • 작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최대 분수령 4차 프리젠테이션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 대전 막이 올랐습니다.

저희 취재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현재 한국 80표, 사우디아라비아 87표 박빙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일방적인 독주를 거의 추격한 이상 이번 4차 PT에서 뒤집겠다는 전략인데요.

잠시 후 윤석열 대통령이 파리에 도착하죠.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는 이미 파리에 도착해 엑스포 유치전에 돌입했습니다.
 
우리는 기업 총수, 여야 정치인까지 파리에서 총력전을 펼칩니다.

첫 소식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국제박람회기구 본부, 2030 엑스포 유치 총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돕니다.

내일 프레젠테이션 참석차 먼저 도착한 가수 싸이도 왔습니다.

[싸이 / 가수]
"어우, 떨려요."

윤석열 대통령도 총회 참석차 오늘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습니다.

김건희 여사는 부산 엑스포 홍보 슬로건인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는 문구가 적힌 키링을 가방에 달고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경쟁국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윤 대통령이 직접 영어로 연설을 하고, 다음 날에는 공식 리셉션을 주최할 예정입니다.

[제24회 국무회의(지난 13일)]
"179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에서의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부산 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최대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사흘 먼저 파리에 도착해 이미 유치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이 총력전을 펼 파리 리셉션장에는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하는 대형 걸개도 걸렸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4대 기업 총수가 총출동합니다.

[현장음: 삼성전자 2030 부산엑스포 홍보 영상]
"엑스포 유치를 위해 삼성이 해야 하고, 삼성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은 물론 민주당 소속 부산 지역 의원들도 현장에서 의원 외교를 벌입니다.

윤 대통령은 파리 방문 후에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를 국빈 방문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이수현(파리)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