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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 돌며 '미래인재' 양성…태재대학교 9월 첫 수업

[앵커]

주요 4개국을 돌며 온라인 수업을 하는 한국형 미네르바대학이 오는 9월 첫 수업을 합니다.

학령인구 급감과 디지털 대전환으로 고등교육에도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새 대학 교육모델로 인재양성 방식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9월 첫 수업을 앞둔 한국형 미네르바대학, 태재대학교입니다.

이 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캠퍼스와 강의실의 시간적, 물리적 제약을 해소한 것입니다.

학생들은 학교생활 4년간 한국 서울을 비롯해 미국 뉴욕, 중국 홍콩, 일본 도쿄, 러시아 모스크바를 돌며 수업을 하게 됩니다.

각국 도시 특성에 맞는 현장 과제를 수행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 게 핵심입니다.

"생각하는 능력, 문제 해결 능력, 지식 생산 능력을 몸에 체득해야 합니다. 저희가 원하는 것은 21세기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이 고등교육 방식은 미국 미네르바대학에서 지향하는 학습 방식과 닮았습니다.

미네르바대 학생은 6개월씩 세계 주요도시에 머물며 온라인 수업을 하는데, 이 대학 창립학장이자 학습과학 권위자인 스티븐 코슬린 교수는 미래형 교육은 학습자의 능동적 참여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등교육이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가르침 중심에서 배움 중심으로 사고를 전환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는 적극적인 배움 참여를 통한 깊이 있는 이해입니다."

미네르바대학 졸업생들은 취업과 인턴십에 있어 구글과 애플 등 산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는데, 메타버스형 사이버대학을 지향하며 2026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한 카이저공대도 이와 유사한 모델입니다.

다만 소위 SKY 대학 중심으로 고착화된 학벌 중심 사회에서 이들 대학 졸업생들이 보여줄 성과가 향후 혁신형 대학교육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미네르바대학 #태재대 #카이저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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