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핵심 라덕연 대표, 구속 기로

  • 작년


[앵커]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이죠.

라덕연 씨가 구속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라씨는 수의를 입고 구속 심사에 참석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김민곤 기자, 구속 여부는 언제 결정 되나요 ?

[기자]
라덕연 대표는 오전 11시 45분부터 1시간 반 동안 구속심사를 받았는데요, 지금은 심사를 마친 뒤 구치소에서 6시간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파란색 수의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도착한 라 대표.

그동안 언론을 통해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해 왔지만 오늘은 입을 닫았습니다.

[라덕연 / 투자자문업체 대표]
"(시세 조종했단 혐의 인정하시나요?)… (법인 여러 개 만드셨는데 자금세탁 용도입니까?)…"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자본시장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 혐의를 우선 적용했습니다.

또 라 대표 측이 대포폰과 사업 관련 서류와 수익을 빼돌리는 등 증거인멸 우려도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라 대표가 주소 등록지와 다른 곳에서 머문 점도 도주우려 이유로 꼽혔습니다.

반면 라 대표 측은 투자자들로부터 차명 휴대전화를 받아 일임매매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시세조종과 통정매매 의도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라 대표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됩니다.

이와 별도로 투자모집 총괄책 변모 씨와 전 프로골퍼 안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남부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최혁철
영상편집: 정다은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