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욕 적다” “큰 그릇”…송영길 감싸는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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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4월 24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설주완 더불어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모른다.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 본인 30분 단위로 정신없이 뛰어다녔기 때문에.’ 그런데 구자홍 차장님, 확실한 것은 하나, 윤관석 의원이 녹음 파일에 이야기했던, ‘영길이 형이 어디에서 구했는지 그런 것은 모르겠지만 많이 처리를 했더라고.’ 강래구 감사가 한 이야기. 이 부분은 조금 어느 정도 증거가 확보된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일단 정황 증거는 어느 정도 나와 있는데, 이것에 대해서 이제 송 전 대표가 지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검찰 수사가 시작이 된다면 강래구 감사 이야기의 진위에 초점이 조금 맞춰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는 이제 한 가지 송 전 대표의 해명 중에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운 것이 ‘30분 단위로 정신없이 뛰어다녀서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다.’라고 하지만, 왜 30분 단위로 열심히 뛰어다녔습니까? 당선을 목적으로 한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당선에 도움이 되고, 득표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 위한 일정을 촘촘히 짜서 돌아다닌 것이거든요.

그런데 지금 강래구 감사나 이정근 사무부총장이 한 행위도 송영길 전 후보의 득표에 도움이 될 만한, 전략적으로 공략을 할 만한 민주당 의원들이 누구인지, 그 사람들에게 돈봉투를 만들어서 돌렸고 그리고 당의 득표에 도움이 될 만한 주요 인사들에게 돈봉투를 만들어서 돌렸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기 때문에 송 후보가 당시 30분 단위로 열심히 뛰어다닌 것 못지않게 강래구, 이정근 이 두 사람이 캠프 내부에서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서 돈봉투를 만들어서 돌렸다. 이런 점에서 당시 후보였던 송 전 대표가 혐의에서 자유롭기는 조금 어렵지 않은가. 아무래도 검찰의 수사는 이 부분에 조금 집중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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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