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션'처럼 모의 화성에서 1년 살기 실험한다 / YTN

  • 작년
영화 '마션'은 화성 탐사 중 고립된 우주 비행사의 나홀로 화성 생존기를 그렸는데요.

그런데 영화처럼 화성에서 인류가 생존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모의 화성 거주 실험이 오는 7월부터 1년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화성 탐사 중 홀로 고립된 우주비행사.

기지에 남은 식량은 한 달 치, 지구에서 구조선이 오려면 적어도 4년은 화성에서 버텨야 합니다.

결국, 자신의 배설물을 이용해 화성에서 감자를 키우고, 화학반응을 시켜 물도 직접 만들어 냅니다.

영화처럼 화성 환경을 본뜬 공간에서 4명의 과학자가 1년 동안 거주 실험에 나섭니다.

158㎡ 규모의 화성 거주 공간인 '마스 듄 알파'는 4개의 개인 숙소와 공용 욕실, 전용 업무 공간, 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공간은 시멘트와 물, 용암석 등을 혼합해 만든 라바크리트를 이용해 3D프린팅 기술로 지어졌습니다.

[그레이스 더글라스 / NASA 존슨우주센터 박사 : 화성 가상 거주지는 3D 프린팅되었습니다. 이는 NASA가 다른 행성이나 달 표면에 거주 시설을 만들 때 사용하려는 기술 중 하나입니다.]

참가자들은 거주 공간 밖 111㎡ 규모의 가상 화성 환경에서 암석을 찾아 샘플을 가져오는 지질학적 임무를 하거나 지구보다 1/3 적은 화성 중력에 적응하기 위한 러닝머신 훈련도 하게 됩니다.

특히, 먼지 태풍이 많은 화성 환경을 고려해 태양전지판에서 모래를 털어내는 작업이나 구조물 유지 보수 등의 임무도 포함됐습니다.

[수잔 벨 / NASA 존슨우주센터 박사 : 참가자들은 개인으로든 팀으로든 암석 샘플을 시설 안에서 처리할 것입니다. 화성에서 지구로 가져올 수 있는 양은 제한이 있어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 무엇을 우선시할 것인가와 같은 활동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번 임무에서는 실제 화성에서처럼 식량 공급이 제한되지만, 온실에서 토마토와 잎채소 등 먹을 수 있는 작물 재배 실험도 함께 진행합니다.

NASA는 실험 데이터 수집 이외에 1년의 거주 실험 동안 참가자들이 겪을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 징후에 대해서도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입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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