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난 것 같았어요"...美 뉴욕 주차장 건물 붕괴 1명 사망·5명 부상 / YTN

미국 뉴욕 중심가에서 주차빌딩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마치 지진이 일어난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뿌연 연기 속에 부서지고 쓰러진 자동차들이 보입니다.

일부는 꺼진 건물 아래로 빨려 들어간 듯합니다.

주변 건물에 있던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대피를 시작합니다.

"우리 여기서 탈출해야 해요!"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주차장에서 벌어진 붕괴 사고.

3층 건물의 2층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주차돼 있던 차들이 아래층 차량을 덮쳤습니다.

뉴욕시청과 증권거래소에서 가까운 중심가에서 일어난 사고로 이 일대는 공포와 혼란에 빠졌습니다.

현장 주변에서는 비명 소리와 함께 대피 행렬이 잇따랐습니다.

[붕괴 현장 목격자 : 마치 지진이 난 것 같았어요. 그런 큰 소리가 들린 뒤 우리 모두 탈출했습니다.]

[붕괴 현장 목격자 : 모든 것이 무너졌어요. 건물 잔해와 연기가 보였고 차들은 땅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 같았어요. 끔찍했습니다.]

이번 붕괴 사고로 인명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무너진 잔해 아래 사람들이 매몰돼 있다는 제보도 있어 소방대는 사고 현장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건물이 더 무너질 우려도 있어 현장 접근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에릭 아담스 / 뉴욕 시장 : (수색을 위해) 로봇개를 건물 안에 들여보냈습니다. 불안정한 건물 안에 사람들이 머물지 않아도 됩니다. 또 드론 기술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 수색과 함께 뉴욕시 당국은 사고가 난 건물 주변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영상편집 :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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