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프로야구 기록의 사나이, KIA의 양현종이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두산 김택연은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종은 1회 초 황성빈을 상대로 10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채웠습니다.

이강철 kt 감독과 전 두산의 장원준에 이어 역대 세 번째.

2회엔 나승엽을, 3회엔 윤동희를 차례로 삼진으로 잡고, 양현종은 더 대단한 기록을 KBO 역사에 새겼습니다.

통산 2천 49개 탈삼진으로 송진우 전 한화 코치를 뛰어 넘어 역대 통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습니다.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양현종은 5회 손호영에게 석 점 홈런을 맞는 등 넉 점을 내주고 시즌 10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습니다.

KIA는 8회 롯데의 폭투와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두산 김택연이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6세이브째를 올립니다.

2006년 롯데 나승현이 세운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김택연 / 두산 투수 : 마무리 투수는 책임감도 있는 보직이고 저 하나 때문에 한순간에 팀이 질 수도 있는 보직이다 보니까 뒤에 투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던지고 있고요.]

2대 0으로 끌려가던 두산은 4회 제러드의 솔로포로 추격을 시작해 5회 이유찬의 행운의 안타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6회 김재환의 홈런을 더해 5대 2로 승리한 두산은 3위 LG에 1경기 반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SSG는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선발 엘리아스를 앞세워 LG를 5대 1로 꺾고 4연패를 끊었습니다.

NC는 김형준의 세 타석 연속 홈런을 앞세워 한화를 꺾고 11연패에서 탈출했고, kt는 투런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린 심우준의 활약에 힘입어 키움에 5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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