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일본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한국, 우리 영화는?
[앵커]
요즘 극장가엔 일본 애니메이션의 열풍이 거셉니다.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이 장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반면, 한국 영화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출근길 인터뷰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목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광운대학교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강태웅 교수를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태웅 /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더 퍼스트 슬램덩크 또 스즈메의 문단속, 올해 일본 애니메이션이 800만 관객을 넘었는데요. 이렇게 사람들이 일본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이유 뭐라고 보시나요?
[강태웅 /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
아무래도 완성도 높은 작품이 한 편도 아니고 여러 편이 동시에 개봉된 그런 점이 큰 것 같습니다.
여러 편의 애니메이션이 동시에 흥행에 성공하는 일은 일본에서도 흔치 않은데요. 그래서 지금 일본에서도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 영화는 그렇지 않습니다만 일본에서 성행한 애니메이션이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한일 관계 경색이 오래되고 있는 와중에 한국 관객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찾았다, 그런 점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캐스터]
반면에 한국 영화를 찾는 관객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렇게 온도 차가 나는 이유가 있을까요?
[강태웅 /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
지금 흥행 순위만을 보면 한국 영화를 제치고 관객들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선택했다 그렇게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영화관이나 영화산업 측면에서 보면 한국 영화랑 일본 애니메이션은 어떤 대치적이나 배타적인 관계라고 보기 힘듭니다.
현재 한국 영화의 경쟁자는 넷플릭스 같은 OTT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그런 한국 영상본은 대부분 OTT 드라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화제성이 있는 한국 영화는 적고 그런 와중에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캐스터]
최근 영화관을 갔더니 티켓값이 1만 5000원이더라고요. 굉장히 비싼데 주말이면 더 비싸지거든요. 이런 것들이 좀 영향이 있을까요?
[강태웅 /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
영향이 어느 정도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로 영화관이 수입이 줄어드니까 표값이 여러 차례 인상이 됐거든요.
관객 입장에서는 관람 횟수를 줄이고 한 번 가더라도 선택하는 데 더욱 신중하고 까다롭게 된 거죠.
그런데 OTT의 경우에는 월정액제니까 선택을 잘못했다 그래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그런 차이가 있는 거죠.
[캐스터]
그렇다면 한국 영화산업이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해 보이나요?
[강태웅 /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
한국 영화산업이 현재 경쟁자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 경쟁자는 할리우드 영화도 아니고 일본 애니메이션도 아니고 OTT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OTT 드라마는 지상파 드라마나 케이블, 종편 드라마와는 다른 어떤 독자적 소재, 차별적인 표현 수위 이런 걸 가지고 자기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에 지금 집중하고 있는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한국 영화만의 독자적인 소재, 표현력을 갖춘 그런 작품들이 기획되고 만들어져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강태웅 /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애니메이션 #한국영화 #일본애니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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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앵커]
요즘 극장가엔 일본 애니메이션의 열풍이 거셉니다.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이 장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반면, 한국 영화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출근길 인터뷰에서 알아보겠습니다.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목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광운대학교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강태웅 교수를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강태웅 /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
안녕하세요.
[캐스터]
더 퍼스트 슬램덩크 또 스즈메의 문단속, 올해 일본 애니메이션이 800만 관객을 넘었는데요. 이렇게 사람들이 일본 애니메이션에 열광하는 이유 뭐라고 보시나요?
[강태웅 /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
아무래도 완성도 높은 작품이 한 편도 아니고 여러 편이 동시에 개봉된 그런 점이 큰 것 같습니다.
여러 편의 애니메이션이 동시에 흥행에 성공하는 일은 일본에서도 흔치 않은데요. 그래서 지금 일본에서도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 영화는 그렇지 않습니다만 일본에서 성행한 애니메이션이 한국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무래도 한일 관계 경색이 오래되고 있는 와중에 한국 관객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많이 찾았다, 그런 점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캐스터]
반면에 한국 영화를 찾는 관객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데요. 이렇게 온도 차가 나는 이유가 있을까요?
[강태웅 /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
지금 흥행 순위만을 보면 한국 영화를 제치고 관객들이 일본 애니메이션을 선택했다 그렇게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영화관이나 영화산업 측면에서 보면 한국 영화랑 일본 애니메이션은 어떤 대치적이나 배타적인 관계라고 보기 힘듭니다.
현재 한국 영화의 경쟁자는 넷플릭스 같은 OTT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그런 한국 영상본은 대부분 OTT 드라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화제성이 있는 한국 영화는 적고 그런 와중에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캐스터]
최근 영화관을 갔더니 티켓값이 1만 5000원이더라고요. 굉장히 비싼데 주말이면 더 비싸지거든요. 이런 것들이 좀 영향이 있을까요?
[강태웅 /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
영향이 어느 정도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로 영화관이 수입이 줄어드니까 표값이 여러 차례 인상이 됐거든요.
관객 입장에서는 관람 횟수를 줄이고 한 번 가더라도 선택하는 데 더욱 신중하고 까다롭게 된 거죠.
그런데 OTT의 경우에는 월정액제니까 선택을 잘못했다 그래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그런 차이가 있는 거죠.
[캐스터]
그렇다면 한국 영화산업이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어떤 대책이 필요해 보이나요?
[강태웅 /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
한국 영화산업이 현재 경쟁자가 누구인지를 확실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현재 경쟁자는 할리우드 영화도 아니고 일본 애니메이션도 아니고 OTT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OTT 드라마는 지상파 드라마나 케이블, 종편 드라마와는 다른 어떤 독자적 소재, 차별적인 표현 수위 이런 걸 가지고 자기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에 지금 집중하고 있는 관객들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한국 영화만의 독자적인 소재, 표현력을 갖춘 그런 작품들이 기획되고 만들어져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강태웅 / 광운대 동북아문화산업학부 교수]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애니메이션 #한국영화 #일본애니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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