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내 전기차 생산량 5배로 높여 글로벌 3강 도약”

중앙일보
중앙일보
팔로워 124명
작년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지금의 5배로 높여 글로벌 미래차 3강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서 열린 기아의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공장은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이다. 현대차그룹이 29년 만에 국내에 짓는 공장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향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전기차 보급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AI(인공지능)는 자율주행을 비롯한 모빌리티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성장을 견인해 온 자동차 산업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며 “정부는 기업들이 이런 혁명적 전환에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R&D(연구개발)와 세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들어설 공장은 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계획한 국내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자의 첫걸음”이라고도 덧붙였다.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2030년엔 전기차 연 364만대 생산 목표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경기 남부를 세계 최고의 전기차·반도체·IT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경기 남부는) 판교의 IT·소프트웨어·콘텐트, 화성의 전기차·자율주행 테스트베드·미래차 R&D, 용인·평택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로 이어지는 세계 최고의 첨단산업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대선 때 공약한 광역급행철도(GTX)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GTX-A는 경기도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까지 82.1㎞ 구간을 잇는다. GTX-B는 인천~남양주, GTX-C는 경기도 양주~수원을 연결한다. 윤 대통령은 “GTX-A는 수서-동탄 구간을 내년 초 우선 개통하고, 수원에서 양주까지 경기...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4314?cloc=dailymotion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