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구서 첫 외출…정치행보 시선엔 선 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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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구서 첫 외출…정치행보 시선엔 선 긋기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11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방문했습니다.

대구 사저로 온 뒤 첫 공식 일정에 나선 건데 총선을 1년 앞둔 시기여서 공개 일정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팔공산 동화사를 찾았습니다.

대구 사저로 내려온 이후 첫 공개 일정입니다.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외출을 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랜만에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본 불교 신자와 지지자들은 박수와 환호로 맞았습니다.

"우와! 언니!"

자현 큰스님 등 사찰 측의 안내를 받으며 이동한 박 전 대통령은 통일 대불 앞에 합장하고 분향한 뒤 축원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 팔공산 동화사 방문을 우리 불자들이 환영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아직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박 전 대통령은 차로 경내를 이동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사찰 음식 체험관에서 능종 주지 스님과 차담을 나눈 뒤, 사찰 관계자들과 비공개 오찬까지 약 2시간 30분가량 동화사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방문을 두고 정치 행보를 다시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방문 요청이 있어 응한 것일 뿐"이라며 정치적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오랜만에 처음으로 이제 공개적으로 동화사를 방문하셨는데…식사하시면서 가벼운 환담 하셨습니다. 다른 일체 뭐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그런 얘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간담 일정을 비롯해 앞으로 전통시장 방문 등 공개 일정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총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박 전 대통령의 본격적인 외부 활동 재개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박근혜 #동화사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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