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대한민국 출범 후 이런 적 처음...총선 승패 가를까? / YTN

  • 8개월 전
활동이 가장 두드러지는 인물은 이명박 전 대통령입니다.

지난해 말 사면·복권으로 출소한 뒤 최근 4대강 사업 현장을 처음으로 찾아 '감개무량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 前 대통령 : (지난 25일·여주 4대강 강천보 걷기행사) "4대강은 정치적으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한 치산치수가 되도록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천안함·연평도 희생자를 참배하며 공개 행보 신호탄을 쏜 이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 당시 최대 업적인 청계천을 찾는 등 '명예회복'에 초점을 맞춘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보폭을 넓히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만났고 추석 직전 전통시장을 찾은 데 이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다수의 여권 인사들과 접촉했습니다.

[박근혜 / 前 대통령 : (박정희 전 대통령 44주기 추도식)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으로 힘을 모아 우리와 우리의 미래세대가 번영과 행복을 누리는….]

일간지에 회고록도 연재하고 있는데, 재임 당시 공적과 탄핵사태 소회, 문재인 정부 비판 등 '현실 정치'를 넘나드는 주제들입니다.

보수당 출신 두 대통령 모두 여의도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에 MB계 인사들이 대거 중용됐고, 박 전 대통령은 지난 지방선거 때 측근 유영하 변호사의 경선을 지원한 만큼 일정 부분 '총선 역할론'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잊히고 싶다'던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이른바 '친문' 거점이 된 양산 평산 책방을 통해 꾸준히 정치와 호흡하고 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이나 조국 사태, 홍범도 장군 논란 등 전 정부 관련 이슈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특히 윤석열 정부 대북 정책에 날을 세웠습니다.

[문재인 / 前 대통령 : (지난 9월 19일·평양 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 파탄 난 지금의 남북 관계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착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안보는 보수정부가 잘한다' 조작된 신화에서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되었다는 것을….]

대한민국 출범 후 전직 대통령 3명이 한꺼번에 활발하게 활동한 적은 없었습니다.

셋 모두 고정 지지층이 탄탄한 만큼 진영 결집에 도움이 될 거란 평가도 있지만, 총선 승패를 쥔 중도·무당층에 과거 인물들이 과연 호소력이 있을지, 회의적인 시선도 적지 않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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