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 5대에 포위된 음주운전자의 무모한 대치극 / YTN

  • 작년
42살 남성 음주운전자, 경찰차 5대에 포위된 채 대치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 시도…경찰, 창 깨고 제압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 잡아


경찰차 5대에 포위된 음주운전자가 무모하게 대치극을 벌이고 달아나려다 창문을 깨고 제압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충무로 인쇄소에선 대형 화재가 발생해 점포 10여 개가 탔고,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끝에 불을 껐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남성이 만취 상태에서 몰던 승용차가 경찰차 5대에 포위됐습니다.

도로 위에 멈춰선 차를 수상히 여긴 운전자들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체포에 나선 겁니다.

무모하게도 이 남성은 체포에 불응하며 30분간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차를 들이받고 도주를 시도했고,

경찰은 차량 창문을 깨고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충무로역 인근 인쇄소에서 불길이 거세게 치솟습니다.

2층짜리 건물을 집어삼킨 불은 삽시간에 인근 건물 10여 개로 옮겨붙었습니다.

[충무로 인쇄소 화재 목격자 : 불이 계속 번지고 번지고 폭발음이 계속 있어서 근데 지금까지 잦아드는데는 시간이 많이 걸렸고, 연기 때문에 이 주변이 다 엉망이 됐거든요.]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대구·부산고속도로 대구 방향 밀양대교 인근에선 25톤 트레일러가 4.5톤 탑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2명이 다쳤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린 유리컵 등이 도로에 떨어져 사고 수습에 2시간 넘게 걸리면서 3km 구간에서 새벽에 때아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악취로 인근 주민이 구토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주민들은 공사장에서 에폭시 작업을 하며 나흘째 악취가 이어졌다고 주장했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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