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낙마 30일, 국수본부장에 '경찰 출신' 우종수...조직 분위기 고려

  • 작년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우종수(55) 경기 남부경찰청장을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지난달 25일 검사 출신 정순신(57) 변호사가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낙마한 지 30일 만에 내부 인사가 발탁된 것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외부 재공모와 내부 발탁 사이에서 한 달 가까이 고민하다가 최근 내부 인사를 선발하기로 결정하고 우 청장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인선 절차에 한 달 이상 소요되는 외부 공모를 진행하면 공석 사태가 장기화할 우려가 있고 경찰 출신 본부장을 원하는 조직 내부 분위기도 고려했다.
 
 
우 청장은 1994년 행정고시 38회 합격, 99년 행시 특채(경정)로 경찰이 됐다. 경찰 안에서는 수사 부서를 두루 거친 수사통으로 꼽힌다.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주재관, 경찰청 정보1과장, 서울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등 요직을 거친 그는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으로 근무하면서 2018년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이 사건은 후일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비화해 특별검사 수사로 이어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우 내정자는 수사 관련한 다양한 보직과 경찰 행정 전반을 경험했다”며 “무엇보다 대내적으로 신망이 두텁다. 리더십도 갖춘 최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밝혔다. 윤 청장에 따르면 우 내정자는 그동안 경무관·치안감·치안정감 승진 과정에서 수차례 인사 검증을 받은 만큼 곧바로 임명 절차를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0275?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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