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지다 만 타선' WBC 대표팀, 체코에 7-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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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다 만 타선' WBC 대표팀, 체코에 7-3 승리

[앵커]

WBC 야구 대표팀이 체코를 7-3으로 꺾고 대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리를 가져온 건 분명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답답한 경기력으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어제 일본전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인 박세웅을 선발로 냈습니다.

1회말 공격에서 이강철호는 사사구 2개와 안타 5개로 5점을 먼저 뽑으며 여유 있게 리드를 잡았습니다.

박세웅이 2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가운데, 2회말 메이저리거 김하성이 이번 대회 첫 안타인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이후 박세웅이 5회말 2아웃까지 안타 하나만 허용하고 삼진을 8개를 솎으며 호투를 펼쳤지만, 우리 대표팀 타선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침묵을 지켰습니다.

위기는 7회에 찾아왔습니다.

대표팀은 연속 안타를 허용한 데 이어 주장 김현수가 무리한 수비로 공을 빠트려 두 점을 내줬습니다.

7회말 김하성이 두번째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다시 한 점 달아났지만, 다음 이닝 폭투로 다시 한 점을 허용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몇 수 아래로 꼽히던 체코를 상대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인 대표팀은 결국 7-3으로 승리하며 이번 대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1승 2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마지막 중국전을 무조건 잡고, 체코가 일본과 호주에 진 뒤 실점률에서 앞서야 8강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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