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뒤늦은 첫 승…아쉬움 남은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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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뒤늦은 첫 승…아쉬움 남은 3실점

[앵커]

WBC 대표팀이 약 두 시간 전 체코를 잡고 뒤늦은 대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이강철호는 이제 오늘 저녁 일본과 호주의 경기, 그리고 내일 낮 12시 체코와 호주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데요.

일본 도쿄 현지의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일본 도쿄돔입니다.

우리 대표팀, 복병 체코를 7-3으로 잡고 일단 한숨을 돌렸는데요.

오늘 저녁 일본이 호주를 잡고 전승에 성공한다면, 우리나라의 8강행 운명은 B조 1라운드 마지막 날인 내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일전에서 마지막 10번째 투수로 나와 1⅓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던 박세웅은 오늘 체코전에도 선발로 출격했는데요.

4회까지 퍼펙트를 포함해 4⅔이닝 동안 단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탈삼진도 8개를 솎아내는 역투를 펼쳤습니다.

타선은 선발로 나온 체코 야구협회 홍보담당자를 상대로 경기 초반 대량득점에 성공했고, 김하성의 솔로포 2개를 더해 간만에 많은 득점을 뽑아냈는데요.

다만 8강 경우의 수를 위해 실점을 최소화해야 하는 대표팀이 경기 후반 3실점 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앵커]

홍 기자, 우리 대표팀의 8강행 가능 시나리오를 다시 한번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이제 우리 대표팀은 내일 체코가 호주를 잡아주기를 기대해야 합니다.

체코와 호주의 경기는 내일 낮 12시에 열리고, 우리와 중국의 경기는 내일 저녁 7시에 시작하는데요.

체코가 호주에 패할 경우, 우리는 중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됩니다.

우리나라, 호주, 체코 3팀이 2승 2패 동률을 이룰 경우, 동률 팀 간 팀실점으로 순위를 가리게 되는데요.

현재 우리나라가 11실점, 체코가 7실점, 일본과의 3차전을 앞둔 호주는 7실점 중입니다.

우리가 실점 면에서도 가장 불리한 상황인데요.

내일 낮 12시에 열릴 체코와 호주의 대결에서 양 팀이 최소 5점 이상을 내며 체코가 승리해야 한국이 8강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에 관계 없이 내일 중국전을 꼭 이길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 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joone@yna.co.kr)

#WBC #이강철호 #박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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